육아에 대한 지식도 없고 해본 적도 없는 철없는 엄마가

나보다 더 어설픈 남편이랑 둘이 해보겠다고 겁 없이 덤볐다가 한달만에 항복하고

고민 끝에 산후 관리를 신청했던게 벌써 한달이 훌쩍 넘었네요.

밝은 성격도 아니고 생판 남이 집에 와있다는 것이 참 부담스럽게만 느껴졌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바보같은 생각이었어요

아산지사 '김현숙 관리사님'은 항상 웃는 얼굴로 좋은 말씀만 해주시고, 

무슨 말을 해도 귀기울여 들어주시는 모습이 참 인상 깊은 분이세요^^

성격도 깔끔하시고, 손도 빠르셔서 잠깐 외출만 하고 와도 집청소에 빨래까지 다 해놔주시고

무엇보다 애기 케어해 주시는 것에 너무 만족 했습니다.

꼬질꼬질했던 우리 애기를 한 인물 하게 만들어주시고

엄마인 저도 눈치 채지 못하는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주시는 것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가끔 애기 사진도 너무 예쁘게 찍어 보내주시는 로맨틱함까지 ㅋㅋ

얼마나 잘해주시는지 애기가 저보다 관리사님을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ㅎㅎ

마지막 주에는 감기에 걸렸었는데 배즙에 생강차까지 가지고 와서 챙겨주시더라구요 ㅠㅠ

정말 친정엄마가 있었다면 이랬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정부지원으로 15일 하고 생각에도 없던 연장까지 해서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정말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이었는데 앞으로도 애기 키우면서 많이 생각 날것같아요 ㅠㅠ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다 표현하지는 못하겠지만 진심으로 감사했고,

마음과 미소가 따뜻한 분과 함께해서 많이 배우고, 웃고, 참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