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산에 초보맘이라 정말 걱정이 많았어요. 2주 동안 조리원에서 지냈지만 사실 조리원에서 아기 케어에 대한 정보를 거의 교육 받을수가 없어서 아무것도 모른채 나가야 했어요. 원래 그런건지... 조리원에 대한 기대가 제가 컸는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조리원에서 나갈때즘이면 어느정도 아기 케어에 대한 자신감을 붙어 나가게 될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해 너무 걱정되었거든요. 특히 젖몸살에 모유 수유에 대해서 너무 몰라서 정말 암담했네요.

그래서 산후도우미 부탁드릴때도 아기 케어에 대해 많이 교육시켜주실 분으로 부탁드렸고, 조리원에서 퇴실 하기전에 센터에 다시 연락드려 모유 수유를 잘 도와주실 분이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드렸더니 제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케어를 해주실수 있는 이모님으로 보내주셨어요. 산모의 요구사항에 맞춰 배정에 신경쓰시는 것에 믿음이 갔네요.

15년 이상 경력이시라는 이모님은 정말 아기 케어는 물론 집안 살림까지 너무 꼼꼼하시고, 한마디로 손끝이 야무지신 분이셨습니다. 아기 케어 뿐 아니라 집안 살림에 반찬 만드는 노하우까지 저는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

특히 아기에 대해 궁금한 것들에 대해서는 의사샘 버금가게 알고 계셔서 ㅎㅎ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이모님 덕분에 이제야 혼자 한번 해 볼만하겠다는 자신감이 조금 붙었네요. 역시 오랜 노하우에서 오는 숙련됨이랄까.

제가 친정집인 대전에서 몸조리를 했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친정엄마도 흡족해하시며 12월에 아기를 낳는 올케도 이모님이 꼭 했으면 좋겠다 하셨으니깐요.

참, 친정집이나 시댁에서 몸조리를 하는 산모들은 특히 엄마들이 과거 옛날 방식으로 아기 춥다고 돌돌 싸메라고 하실텐데... 저 역시 엄마가 옆에서 계속 아기를 싸메라고 그랬는데... 이모님 없이 그랬다면 우리아기 태열로 엄청 고생할뻔 했어요. 자꾸 아기 얼굴에 빨갛게 올라오는것이 그때문인지 모르고 계속 싸메두고 있다가 이모님이 오셔서 서늘하게 아기를 키워야 하는 것을 알려주시고 붉게 올랐던 열반점도 병원 안가고 내릴 수 있었거든요.

제가 이번에 케어를 받으며 든 생각은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 였어요. 저의 건강 뿐 아니라 아기의 습관 형성 등 초기 참 중요한 시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저는 2주 계획이었지만 1주 연장했네요.

피부 미인 유만순 이모님 ^^
고맙습니다. 덕분에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센터 소장님
상담 및 그에 따른 대처 등 감사 드려요. 주변 산모들에게 안심하고 부탁하라고 많이 소개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