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간 동안 조리원 2주 다녀오면 충분하겠지 하고 집에 낯선사람 함께하는거에 거부감있어서 생각 안했던 산후도우미 서비스였어요.
그러다가 출산후 도저히 바로 집육아 혼자할 엄두가 안나서 조리원에서 급하게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알아보았었어요.
위드맘케어를 비롯한 몇개 업체들 모두 전화하며 문의하였는데, 위드맘이 제일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사은품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촉박한 예약이었음에도 배정이 가능하다하여 그렇게 서비스를 시작하게되었어요.

서비스 이용일 전날 전화 주시고 문자 남겨주신 이모님. 미리 알아둬야할 사항 물어봐주시고, 집 위치도 한번더 확인하시는 철저함 덕분에 시작전부터 안심이되었어요.

첫날 집의 각종 기기(세탁기, 건조기, 소독기, 분유포트 등등..) 사용법을 빠르게 확인하시며 집안일 척척 해내시고 시간 맞춰서 점심도 해주시고 틈틈이 아기도 돌봐주시고..

알고보니 친정엄마와 같은 연배이셨는데, 기계들도 잘 다루시고 육아템들 모르시는게 없으셔서 더 젊으신줄 알았어요. 출근시간보다 늘 일찍 와주시고 아기 잠들때까지 안아주시느라 늦게가신적이 있을 정도로 퇴근 시간에 쫓기듯 하시지 않고..

무엇보다도 아기를 너무 예뻐하시고 좋아하셨어요.^^ 모유 먹는 아기라 똥을 자주 지렸는데 그때마다 물로 꼭 씻겨주시고, 아기 손수건들 매일 삶아주시고, 젖병도 주기적으로 삶아주시고, 기저귀 갈아주실때 쭉쭉이 틈틈이 해주시는 등 아기에게 좋은것들 많이 알고 계시고 그만큼 많은 것들 해주셨어요.

젖먹이 아가이지만 이런 사랑을 아는건지 이모님만 보면 방긋방긋~ 제가 서운할정도로 아기도 이모님을 좋아하더라구요ㅜㅋㅋ

벌써 서비스 이용 기간인 10일의 마지막 날이에요. 그동안 말동무도 되어주시고 친정엄마처럼 제 몸도 관리해주시고.. 이모님께 모든걸 맡겨놓고 끝무렵에는 틈틈이 잠도 많이 잤어요~ 차오르는 가슴때매 길게는 못잤지만요ㅠ

당장 이모님 없는 내일부터 어떨지 걱정되지만,그동안 알려주신 육아 노하우와 옆에서 보고배운 아기 다루는법을 늘 기억하며 힘내보려합니당.

감사드려요~ 위드맘케어 김옥희 관리사님♡하바기 웃음짓는 아기 앞으로 커가는 모습 간간히 전해드릴게요^^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