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는 초산맘인 나는 산후도우미 업체를 고민하다

사촌언니의 도움과,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검색으로

안양에서 제일 인원이 많고, 품질평이 높은 위드맘케어를 선택하게 되었다.

정부의 도움을 받아 2주를 신청하였고,

1일에 5천원을 추가하여 베스트관리사로 지정했다.

​

관리사님 오시는동안 마지막 휴가라고 생각하고

온전히 내 개인적인 시간과​ 체력관리와 산후관리에 더 신경쓸 생각이라

사전에 업체에 원했던건

1. 연령대

2. 아이케어(분유,목욕,아기세탁)

3. 산모밥

이 세가지였고,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했다 :-) 

첫번째, 연령대​

사실, 내가 원했던 나이보단 많다고 생각하여

너무 옛날 방식을 주입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아니였다.

관리사님께서 워낙 조용하시고 목소리도 나긋나긋하여

필요한말씀만 딱 하시며 그 외엔 산모가 편히 쉴 수 있게 해주셨다.

​

두번째, 아이케어​

관리사님은 진짜 아이케어 달인이다.

분유먹고 토닥토닥 두들기면 아기가 스르르 잠들었고,

아이가 울고 보챘을때 원하는게 무엇인지 빠르게 캐치하여 손쉽게 달래 주셨다.

또, 목욕시 찬바람이 들어올까 방문을 다 닫으셨고

거즈손수건으로 조심조심 아이를 씻겨주셨다.

아기세탁도 하루에 한번 세탁 후 건조기 사용이 아닌

빨래 건조대에 직접 널어달라는 산모요청도 잘 들어주셨다.

무엇보다도 아이에게 계속해서 이름을 불러주셨고

틈틈히 이쁜말, 좋은말을 많이 해주셔서 더 믿음이 갔던거 같다.

아이가 놀 수 있게끔 장난감을 여러개 시도해 주시고

분유량 조절과 아기손톱케어 등 부족한부분에 대해 알려주셔서

초산모인 나에게 너무 도움이 되었다. 

세번째, 산모밥​

먹고 싶은 반찬 재료 사오면 해주시겠다하여

날마다 생각나는 반찬 장보는맛에 살았다.

평소에 밥보다 군것질을 잘하던 내가 관리사님 안계시는 주말까지

밥과 반찬을 먹으며 2주내내 든든히 생활했다.

진짜 맛있다!!! 적다보니 부추전 또 생각난다ㅠㅠ

마지막으로 항상 오시면 아기안부부터 확인하고 환복 후 손부터 닦으신다.

아기를 너무 좋아해서 이 직업을 선택했다는 관리사님.. !!

조용히 본인 업무 잘해주시니 맘놓고 볼일보러 외출도 하고, 오전내내 잠도자고

온전히 아이를 맡기며 내 할일을 할 수 있는 그런 2주를 보낸거 같다.

원하는대로 푹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외향적이였던 제가 내향적으로 바뀌면서

2주동안 편안하게 쉬었으면 했는데

조용하고, 나긋한 목소리로 아기케어해주시고

맛있는 반찬도 많이 해주셔서 배부르게 보냈던거 같아요

덕분에 2주 푹- 쉬고 앞으로 육아에 전념하게되네요^.^

관리사님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