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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안양지사 | 박형숙관리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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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인혜 작성일19-05-10 13:03 조회2,05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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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 월요일까지 산후도우미 관리사님이 오셨다 가셨는데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어서

 

글 작성해봅니다.

 

저는 첫째 아이가 있고 2월에 둘째,셋째 쌍둥이를 출산했어요.

이번엔 첫째도 있고 신생아도 있어서 산후도우미를 이용할 때 정부지원 최대 5주를 다 사용하고자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만족해서 정부지원 5주 + 개인부담 4주 해서 총 9주를 사용했습니다. 

 

업체를 선정할 때는 첫째때 이용했던 위드맘케어를 이용했는데 만족도가 커서 이번에도 같은 업체, 같은 관리사님을

예약했지만 이용 며칠 전 손목이 안 좋으셔서 다른 분으로 교체 되었고, 교체되서 오신 분도 4일 하시고 손목이

안 좋아 지금의 관리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관리사님도 혹시나 중간에 몸이 안 좋아지실까 걱정과 불안감이

컸지만 본인은 끝까지 책임감있게 최선을 다하실거라고 믿으라고 하셔서 정말 든든했습니다.

돌아보니 저에게는 정말 전화위복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관리사님 자랑(?) 좀 해볼게요^^;

 

관리사님은 첫 날 등장하시자마자 아이들의 환경을 스캔하셨고 저에게 수건 2개와 고무줄 4개를 부탁하신 뒤, 아이들이 잘 때 옆으로 뉘울 수 있도록 수건을 돌돌 말아 원통형의 쿠션 같은 걸 만드셔서 아이들 등 지지대를 만드셨어요.

그리고는 바구니 2개가 있는지 물으신 뒤 아이들 기저귀와 손수건을 보관할 수 있는 기저귀함도 뚝딱!

또 식탁을 기저귀를 갈 수 있는 기저귀대 (마치 아기침대처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작은 이불을 활용해서 만들어주셨어요. 모든 동선들이 아이들을 케어하기 좋도록 배치해주셨는데 그 모든 일들이 한 번의 스캔으로 촥촥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관리사님이 교육받은 내용들과 수료증들을 보여주셔서 그 전문성에 믿음이 갔습니다.

 

또한 아이들 출생 몸무게와 현재 분유량을 체크하셔서 시간을 맞춰서 아이들이 먹을 수 있도록 분유와 모유의 텀을 잘 만들어 주셨어요. 저는 모유와 분유를 혼합해서 먹이고 있는데 모유를 먹을 때와 분유를 먹을 때의 시간을 늘 적고 체크하셔서 텀을 유지해주셨어요. 젖병은 늘 아침에 오셔서 열탕 소독하셔서 젖병 소독기에 넣어주셨고 아이들 트름을 안하면 번갈아가며 트름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아이들에게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눈에서 꿀 떨어지시며 아이들을 바라봐주셔서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사랑받으며 케어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늘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아이들 목욕도 꼼꼼하게 뽀드득 뽀드득 해주시고 아가들 놀라지 않게 말도 걸어주시며 목욕 시켜주셨어요.

저희가 목욕하며 궁금한 부분들은 목욕하실 때 알려주셨는데 아이가 처음이신 분들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처음 조리원에서 아이와 왔을 때 목욕하는게 제일 두렵잖아요^^;;;;;

궁금한 것도 여쭤보고 같이 목욕하면서 하나씩 배워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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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를 먹이는 저에게 늘 간식과 영양있는 식사로 정말 언제나 진수성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음식에 대한 감각이 좋으셔서 여러가지 음식을 맛있게 뚝딱 만들어내십니다;;; 첫 날 아이들을 보고 스캔하신것처럼 냉장고도 스캔을 완료하신뒤 뭐뭐 해먹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는 냉동실이 꽉 차있으니 냉동실 비우기를 하고 그 후에 장을 봐도 될 것 같다고 하셔서 정말 관리사님 계신동안 숙원사업이었던 냉동실을 비워냈습니다. 냉장고도 항상 반찬들 먹고 양이 작아지면 작은통으로 옮겨 정리하시고 행주로 닦으셔서 냉장실도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무엇보다 요리 솜씨가 좋으셔셔 저녁 먹을 거리와 주말 먹을 거리를 항상 몇 가지씩 만들어주시고 가시는데 저희 신랑이 맛있다고 진짜 넘 좋아했구요^^ 첫째 아들도 반찬 걱정도 없이 밥 정말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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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해서,

관리사님이 덕분에 낮에 쉴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관리사님이 아이들 볼 수 있으니 애들이 동시에 울지 않는 한 들어가서 지금이라도 얼른 쉬고, 조금이라도 더 자라고 하셔서 못다한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그 1-2시간의 잠이 저에겐 너무도 꿀 같았지요..ㅜㅜ

그리고 애들 맡겨놓고 잠시 친구도 만나고 아침,저녁은 첫째 등하원을 제가 다녀올 정도로(차로 이동해야하는 거리) 애기들 맡기고 다녀와도 불안감 같은 건 전혀 없었어요.

무엇보다 관리사님과 이야기 나누던 중에 첫째 임신하고 지금까지 한 5년 동안 영화관을 못 가봤다고 흘리듯 이야기 했었는데 그걸 기억하시고 신랑 예비군 교육하던 날 교육 끝나면 애들 걱정말고 데이트하고 맛난것도 먹고 영화도 보고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너무 감동했습니다... 앞으로 본인이 가시면 양가부모님도 멀리 계셔서 애기들 봐줄 사람이 없어서 이런 시간은 절대 못 가질 것 같으니 이럴 때 얼른 다녀오라고 하셨어요. 마음써주신 덕분에 이제 거의 막이 내려가서 하루에 두 번 상영하는 '극한직업'을 보고 왔습니다. 넘넘넘 좋았습니다....ㅜㅜ

 

그리고 제가 아이들 안고 있으면 잠깐만 있어보라고 하시고 저랑 아가들 사진을 많이 찍어주셨는데 그것도 좋았어요.

저희 신랑은 저랑 아가들 사진을 많이 안 찍어줘서 저랑 아가들 사진은 별로 없었는데 순간 순간을 남길 수 없어 아쉬웠던 부분들이 채워지는 느낌이었어요^^

애기들 칭얼 거리면 사진처럼 안고 이런 저런 말 걸어주시며 기분도 달래주시고 애기들 마음을 잘 읽고 다독여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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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픈 말이 넘 많은데 읽으시는 분들이 힘들어하실 것도 같아 여기까지 쓸게요.

 

돌아보니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났네요. 약 2 달의 시간동안 관리사님이 안 계셨으면 어땠을까... 상상해보면 정말 아찔해요;;;;; 관리사님이 쌍둥이 경험도 많고 단태아 경험도 많아서 육아에 관련된 정보나 방법들에 대한 부분들을 많이 배웠어요. 그리고 두 달 동안 관리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나름 산후우울증도 무난하게 넘어가는 듯 합니다.

관리사님 따님 두분이 저랑 나이가 비슷해서 그런지 계시는 동안 정말 딸처럼 많이 챙겨주셨어요. 손이 워낙 빠르셔서 집이 늘 반짝반짝 빛났고 아가들 옷 개는 법도 배우며 정리정돈 하는 팁을 많이 얻었어요. 정리정돈도 잘하셔서 12월에 이사하고 정돈 안된 주방이 정리가 되었지요. 옷걸이만 있었으면 저희 장롱 안에도 정리해주고 싶은데 못내 못하고 가시는 부분을 안타까워하실 정도였습니다.

저희 부부를 딸처럼 사위처럼 챙겨주시고 첫째와 씨름할 때면 첫째 옷가지들 정리해주시고 아침에 떡국도 순식간에 만들어주시는 원더우먼 같은 분이세요.

일이 많아지실까 걱정도 되지만;;;

저는 너무 좋았어서 후기 올려보았습니다.

 

모두 즐거운 태교하시고 순산하세요^^ 

댓글목록

위드맘케어님의 댓글

위드맘케어 작성일

안녕하세요 산모님
세아이를 케어하시느라 많이 바쁘실텐데도 이렇게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후기글도 남겨주시고.... 너무 감사드려요.
정성가득한 산모님 후기글 읽고 또 읽고.. ㅎㅎ
감동이었습니다.
관리사님께도 꼭 전해드리도록 할께요.
잠깐 멈칫하던 더위가 수요일부터는 다시 더워진다고 하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세아이들 모두 지혜롭게 슬기롭게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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