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달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하는 기분이에요

임신8개월부터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몇군데 업체 추천을 받아 상담후 신뢰가 가는 위드맘으로 결정했어요

근데 사실 첫날부터 늦게 오셔서 맘에 드는 것은 아니였지만 늦은 시간만큼 더 해주셨고

나중에 알고보니 이모님댁이 저희집에서 조금 멀더라구요

시내쪽에 있는 저희집이 출퇴근시간에 복잡하다는걸 나중에 알았네요

지금은 대만족이에요

조리원 나오고 나서 주말이 겹쳐서 몇일 잠을 제대로 못잤는데

이모님 오시자마자 낮잠을 잘수 있어서 좋았구요 진짜 꿀잠 잤어요~

이모님 오기전 며칠은 조리원에서 배운대로 목욕도 시켜보았는데 제가 씻기면 매번 우는데

이모님 손만 가면 울지도 안고 목욕도 잘하고 신기했어요

거의 외식을 주로 했던터라 식재료가 거의 없는데 냉장고에 숨은 재료들로 음식준비해주셨구요

제일 중요한 아기케어를 중점적으로 해주셔서 가장 마음이 놓이는 부분이였어요

산모의 기분은 항상 아기에게 전달된다며 제 상태도 항상 체크해주시고

식사도 “눈으로도 먹는거에요ㅎㅎ” 하며 요리도 정성껏 예쁘게 정갈하게 차려주셔서

지금 생각하니 사진이라도 찍어 놓을껄~ 생각되네요

그동안 집안청소를 못해 정리가 안되었는데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한다며

청소는 물론 시간 짬짬이 정리도 잘해주셨어요

편했던 2주 금방 가버렸네요ㅜㅜ

이모님없이 어찌하나 많이 걱정하던 저에게 맑음이에게 최고의 전문가는 저라고

말씀해주신 힘있는 말을 기억하며 2주간 보고 배운대로 잘하고 있답니다

심현자이모님 그동안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