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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서 2주 조리하는중에

조리원나오고나서 첫째랑 함께 둘째를 케어하는게 쉽지 않겠지 라고 생각하고

출산 10일차에 보건소가서 산후도우미 업체 알아봤어요

 울동네(천안차암동)까페에서 "위드맘케x"를 많이들 하시는것같아서, 저도 업체는 바로 "위드맘케x"로 알아봤구요

산후도우미 이용하시는 엄마들 항상 하시는 말씀있잖아요~

업체도 중요하지만,

"나랑 맞는 관리사님이 배정받아져야지 편하다!"

이용하면서 100000% 공감했어요

실은 처음 배정받은 관리사님은(연세가 있었음)

첫째도 이뻐해주시고, 둘째신생아 또한 너무 이뻐해주시고 잘해주셨는데

우리 첫째아이가 버릇없이 굴고(첫째가 할머니의 무한사랑은 반기지않음), 잘 따르지 않아서 죄송한마음만 가득

첫째아이가 저한테 매달려서 쉴수가 없었어요ㅠㅠ

그래서 저는 이용하다가 다른분으로 교체 요청했는데 바로 배정받지 못해서

첫째랑 둘째랑 열흘정도 혼자 케어했는데...(이 기간동안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다시 배정받게 된 장미라관리사님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대만족

(TMI지만, 친언니가 우리첫째를 너무너무 이뻐하고 잘해줘서 울애기도 이모를 잘따라요)

재배정받은 관리사님이 저보다 3살 위에 언니라서

첫째아이가 "이모이모"하면서 너무너무 잘 따랐어요

첫째랑 블럭/레고/그림그리기/퍼즐맞추기 등등 너무 잘교감하면서 놀아주셨어요

중간중간 일생겨서 외출하는데 첫째한테 같이가자고 하니, 이모랑 논다고 혼자 가래요....

그럼 말 다한거죠 뭐 ㅎㅎㅎ 첫째케어 짱

그리고 신생아케어는 두말할것없죠, 리스펙!~

"자주안아주면 손탄다"라고 표한하잖아요? 저도 그게 제일 걱정거리였는데,

딱 필요할때만 안아주고, 뉘어서 토닥토닥해주시더라구요~그러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자세도 있고, 너무 자주 안아주면 손타기도 하고

 그래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하면서 스타일 찾아간다"라고 말해주셨던거 같아요

저는 모유수유직수위주로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짧은 외출때는 아이를 달래서 재워주시거나 기다려주셔서

모유직수 엄청 잘했어요 ㅎㅎ 길게외출할때는 분유한번씩 먹였구요 ㅎ

그래서 첫째때는 몰랐던 수유텀이라는게 생겨서 지금은 2~3시간 텀이 덕분에 생겨서 편하게 수유하고 있고요^^

밑반찬도 너무 잘해주시더라구요...

잠깐 쉰다고 방에서 자고 나오면 생각지도 않았던 반찬들이 뚝딱뚝딱!

저도 몰랐던 냉동고, 냉장고에 있던 찬들로 반찬을 ...ㅎㅎ

짜지않고 맵지도 않고 자극적이지 않게 산모식으로 그리고 우리 첫째도 먹을수 있게 맛있게 해주셔서

너무너무 잘 먹었어요~

매생이굴국, 북엇국, 소고기뭇국, 미역국, 하얀순두부찌개, 콩나물국,

연근조림, 스크럼블, 계란말이, 숙주나물볶음, 콩나물무침, 콩자반, 시금치나물, 생선조림, 생선튀김..등등

닭백숙도 해주시고~

냉장고에 있는 채소/고기/생선으로 뚝딱뚝딱 너무 신기했어요ㅋㅋㅋ

관리사님 있는동안 너무너무 편하게 낮잠도 자고, 아이둘맡기고 친정에 다녀오기도하고(2~3시간)

자유부인느낌을 갖을수 있어서 넘나 행복했어요

혹시 산후도우미 고민중이시라면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