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둘째 출산을 2월에 했고 조리원2주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정말 세상 심란하더라구요. 
병원에서 뉴스만 보는데 다 취소하고 집에 가야하나.. 조리원 가도 될까? 산후도우미분도 출퇴근인데 괜찮을까? 이런고민이요. 지금 산모님들 다 걱정중이시겠죠ㅠㅠ. 본인한테 맞는 최선의 선택을 하시길 빌어요.. 저는 임신때부터 몸이 안좋아서 산후조리는 잘해보자 맘 먹었었구 결론은 대만족입니다ㅎㅎ

일단 제일 좋았던게 관리사님 집에 오셔서 옷 갈아입으시고 손 세정제 사용 및 손 항상 깨끗이 하셨어요. 다른 일 하시다가 아이 울면 손 다시한번 씻고 만지시구요. 이게 맘처럼 잘 안되는데 너무 잘 하시더라구요..외출 안하시고 항상 조심하신데요 그리고 서로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저희 친정엄마도 한번도 못오셨어요ㅠㅠ... 코로나19때문에 손녀도 못보는 상황.. 암튼

젖병 열탕소독 기본이고 저희 집 쓰는 수세미 이런것도 다 해주시고 ^^ 청소도 넘 잘해주셨어요.
음식도 먹고싶은거 물어봐주시고 같이 티비보다 나오는 음식 맛있어보이면 해주셨습니다ㅎㅎ 

그리고 목소리가 엄청 다정다감하시고 말씀도 항상 긍정적으로!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저희 첫째가 정말 좋아했어요. 가시는 날에 첫째가 울어서 저도 너무 아쉽더라구요ㅠㅠ ..저희 첫째한테 선물도 주셨어요. 엄마랑 동생이랑 잘 지내라면서 ㅠㅠ 
아이들 잘 봐준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데 .. 
3주동안 큰 선물 받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