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출산 후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조리원도 기존보다 연장하고 산후도우미 이모님도 신청했어요.
신청할 때 음식도 잘하시고 아기도 잘 케어 하시는 분으로 배정해 달라고 이야기 했어요.
이모님들은 복불복이라 정말 마음이 잘 맞는 분을 찾기 힘든데 서경희이모님은 정말 최고였어요.
음식 솜씨도 좋으시고 베이비시터 경력이 있으셔서 막내뿐 아니라 첫째, 둘째 까지도 너무 잘 놀아주시고 예뻐해 주시고 아이들이 너무 너무 좋아했어요.
특히 책을 너무 잘 읽어주시고 아이들이 좋아하는걸 잘 캐치해서 케어해주시는데 진짜 존경스럽더라고요.
코로나19때문에 아이들이 원에 가지 못한 일주일간 이모님은 모든일을 끝내시고 위에 애들 케어와 아이들 먹을 식사도 간식도 원하는대로 해주셨어요.
신랑도 점심먹으러 오는데 원래는 신랑 식사는 안챙겨주게 되어 있는데 같이 챙겨주시고 입맛에 맞춰서 신경써서 해주셨어요.
저 낮잠잘땐 아이들과 한글놀이, 그림그리기, 공놀이, 책읽기 등등 제가 신경 쓸 필요 없이 잘 놀아주셔서 아이들이 심심할틈이 없었어요.
헤어질땐 아이들이 아쉬워서 메달리고 뽀뽀하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또한 제가 육아에 대한 고민과 자잘자잘한 이야기들을 들어주시고 상담도 해주시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도 해주시고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음식도 제가 원하는대로 힘드실 텐데도 많이 해주시고 제가 모유수유 중이고 변비기가 있어서 매일 샐러드도 푸짐하게 해주셨어요.
점심은 특별 메뉴로 밥 대신 스파게티나 국수, 쫄면, 떡볶이 등등 질리지 않게 해주시고 먹고 싶다고 한 간식들도 뚝딱 해주셨어요.
덕분에 살이 더 쪘네요^^;;
마지막날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음식하기 힘드니 국과 반찬도 여러가지 많이 해주시고(8가지 정도) 청소도 빨래도 다 해주시고 갔어요.
청소도 빨래도 산모케어도 모두 너무 잘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3주간 편하게 잘 생활했어요.
정말 서경희이모님 강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