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있어서 조리원을 1주밖에 못갔어요
첫째 입실도 면회조차 안되는곳이라 날마다 울다 나왔네요ㅠㅠ

첫째 등하원이나 도움받자 라는 맘으로 도우미 3주 신청했는데
왠일... 너무 좋으신 분이 오셨어요!!

첫날 집안 청소하신다더니 한참동안 계속소리나서 나가보니 현관바닥을 번쩍번쩍하게 청소해주시고
다음날은 화장실청소
그담날은 냉장고 청소까지 하고 계시더라구요
코로나땜에 신경쓰인다며 1주에 한두번씩 수저도 삶아주셨어요^^

그렇다고 애기보기를 소홀히 하시는것도 아니였어요
매일 하루두번씩 젖병 열탕소독해주시고,
저희애기가 황달기가 심한채 퇴소했는데
황달이 심하니 자꾸쳐져서 잘 안먹더라구요ㅠㅠ
그런데 이모님께서 요리저리 주물러가며 깨워가며 먹이셔서 일주일새 500그람이 늘더라구요
덕분에 3주동안 1킬로이상 살이 잘 올랐어요^^

반찬도 매일매일 이것저것 해주시고
백숙도 해주셨어요!!

그리고 첫째때 도우미분은 좌욕판만 주셔서 제가 샤워기물로 좌욕했는데
이모님은 균없는 물로 좌욕을 해야한다며
매일 끓였다 식힌물을 좌욕판에 부어주셨어요~

이래저래 3주 기간이 다 끝나니 너무 아쉽더라구요
이렇게 좋은분이 오실줄 알았으면
차라리 조리원안가고 이모님과 한참 더 함께 했을텐데 나는 아쉬움만 가득했어요 ㅠㅠ

너무너무 좋으신분과의 인연으로 행복했던 기억이 가득하여 글 올립니다
모든 육아맘들 화이팅입니다!!^^

#수원 산후도우미
#위*맘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