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서 산후도우미 신청을 하고나니
지역별로 선택 가능한 업체리스트를 주시는데,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맘카페 검색해가면서 후기 좋고
이용자가 많은 것 같은 위드맘케어로 선택을 했어요.

3주까지 가능하지만 친정엄마가 옆에 계셔서 2주만 신청했어요.

추가금액을 조금 내면 베스트관리사로 선택할수있어서
(베스트관리사는 경력, 평점 등 내부기준에 따라 지정된다고 해요)
베스트관리사님으로 했는데 아직 2일 남았지만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

아침에 오시면 먼저 아침준비 해주시고요,
그다음에 물건들 싹 정리해주시고 환기시키며 청소기 밀어주시고,
필요시에는 걸레질도 해주시더라고요.
식사 끝나면 설거지 해주시고 아기 목욕시켜주시고
반찬거리 사두면 반찬도 뚝딱뚝딱 만들어주시고요
심지어 만들어주신 반찬이 다 너무 맛있었어요~

남은 시간에는 이것저것 살림정리? 해주시기도 하고
아기빨래/저랑 신랑빨래 나눠서 해주시고요
젖병도 수시로 씻어주시고 열탕도 해주시더라고요.
(사실 이것만해도 엄청 편했다는..)​

조리원 퇴소하고나서 집안일 하면서 아기보는게 막막했는데

이모님 계신동안은 낮잠도 실컷자니
밤에 아기때문에 잘 못자도 견딜만 하네요~ 

이모님이 지나간 자리는 어찌나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는지.. 

아기옷이 너무 많아 정리가 안됐던 옷장도
옷을 너무 가지런히 정리해두셔서 생각지 못하게 열어보고 감동했던..!​

단순히 몸이 편한것도 편한거지만
전문가를 보면서 많이 배운것 같아요.

아기케어하는법부터, 살림하는 방법까지!
너무 큰도움 되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기를 너무 예뻐해주셔서
(실제로 아기를 너무 좋아해서 이 일을 하신다고 하셨어요)
아기 안고 노래도 많이 불러주시고
목욕시킬때, 달랠때, 우유먹여주실때
계속 흥얼거리면서 기분좋게 아기 봐주시니까
옆에서 보는 제가 얼마나 흐뭇했는지 몰라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친할머니처럼 아기 돌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보고싶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