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자관리사님이 오셔서 아이랑 저 그리고 주방을 파악하시고
거실에 아이가 지낼 수있게 동선을 정리하시고선
제가 먹을 반찬과 국을 만들어주셨어요

아이가 관리사님한테 안기면 정말 편안해하고 스르륵 잠이드는거에요!
저한테는 안그랬거든요 ㅠ
관리사님이 산모도 안을 때 최대한 부담없는 자세로 안아야 서로 편하다고 제가 안았던 자세는 팔과 어깨에 부담이 가는 자세라
제 팔 근육이 긴장되고 아프다 보니 아이도 불편해하는거라고
안는 법을 배웠더니 밤에 재울때 좋았어요

매일 목욕을 시켜주시는데 목욕을 좋아하는 아이였더라구요 ㅎㅎ
제가할땐 울어서 ;;
물에 몸을 담그기 전에 어떻게 해야 아이가 놀라지 않고 잘 씻길 수 있는지
여아의 경우에 소중이를 어떻게 씻겨줘야 하는지
대변처리법 등을 자세히 알려주셨어요
특히 여아라고 방부제들어간 물티슈보단 물로씻지만 건티슈를 알려주시면서 효율적으로 뒷처리 쉽게 하는 법과 아이를 다루는 자세 등을 알려주셨어요!
지금 아이 몸무게가 늘어가도 부담 덜한 자세에요

관리사님께서 첫째는 아이케어 둘째는 산모케어라고
제 아이 그리고 제가 먹는 식사까지 잘 케어 해주셨어요
혼자있을땐 챙겨먹기 힘들다고
금요일날은 주말에 먹으라고 음식 만들어 놓고 가시고
마지막날은 굴튀김과 잡채, 밑반찬, 미역국을 많이 해놓고 가셨어요
점점 청소를 못해 엉망으로 되있던 주방싱크대, 가스렌지 매일매일 닦으셔서 윤기가 나기 시작했어요
남편이 너무나 좋아했어요 ㅎㅎㅎㅎ

무엇보다 유은자관리사님은 정말 화이팅넘치셔서
밝은 에너지가 집안을 가득차니 저도 밝아지고 관리사님이랑 수다도 많이 떨었어요 ㅎ 제가 말이 많은 편이라 ㅎㅎㅎ

그렇게 아침 8시가 되면 9시가 언제 오는지 시계를 수십번도 쳐다봤어요
남편이 15일 신청안했던게 아쉬워했어요
관리사님 계신 2주 남편이 참 좋아했어요 ㅎㅎㅎㅎ
남편 아침식사 챙겨주시고 반찬 밥 넉넉하게 해주셔서 저녁에 퇴근 후에도 먹고 무엇보다 깨끗해진 집과 편안해진 저의 모습과 편안해진 딸의 모습이었죠

천국같던 10일이었어요
유은자 관리사님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