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조리원2주, 산후도우미는 정부지원으로 2주만 계획하고 있었는데, 사정상 조리원을 1주만 이용하게 되어 부랴부랴 개인부담으로 산후도우미를 1주 더 추가해 총 3주 이용하게 됐습니다. 
업체명으로 자주 보였던 위드맘케어에 먼저 상담을 받았고, 상담해주신 분이 정말 친절하셔서 다른 곳은 알아보지않고 바로 계약했습니다. 
사실 코로나 때문에 조리원도 걱정 산후도우미도 걱정, 또 이모님도 복불복이라 안맞는 분이 오시면 어쩌지 라는 걱정도 조금 있었는데 웬걸... 오신 첫날부터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운좋게 업체에서 강력추천하는 분으로 배정이 되었더라구요. 
이모님은 오시자마자 정말 빠르게 집안일이며 아기케어, 제 식사 등을 챙겨주셨고 한 3일 지나니까 손이 너무 빠르셔서 크게 손댈 것없이 하루의 일과가 자리잡는 느낌이었어요. 
또한, 집이 좁고 수납공간도 부족한 상황이라 총체적 난국이었는데 그런 제 집을 다 바꿔주셨어요 ㅎㅎ 깔끔하고 동선도 편리하게요. 하루 같이 지내보고 외출도 맘편히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아기가 황달이 좀 있었는데 아기병원도 같이 가주시고, 초산에 부모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이것저것 참 많이 알려주셨어요. 말동무는 물론,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아기 케어나 제 몸관리는 뭐 말할 것도 없이 꼭 인생의 멘토를 만난 것마냥 참 배울게 많은 분이셨습니다. 
육아과외? 교습? 받는 기분이었달까요. 
또, 친정엄마의 도움을 받기 전에 이모님과 일주일이라도 시간을 보내면 육아방식에 있어서 트러블이 덜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벌써 3주라는 시간이 흘러 베테랑 이모님과는 작별인사를 했지만, 혹시나 둘째를 가지게 된다면 그때도 주저없이 이모님을 지정하려고 합니다. 김희자 이모님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