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4키로의 둘째를 자연주의 출산으로 수월하게 만났지만

출혈량이 많아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조리원에서도 계속 우울감으로 중간 퇴소를 고민할 정도로 불안정한 심리상태였어요.

아무래도 이런 심리 상태로는 혼자서 아이 둘을 돌볼 자신이 없어

조리원에서 잠깐 보건소 외출을 허락받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서비스를 신청하였고

무작정 업체 목록 중 제일 첫번째 적혀있는 "위드맘"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사실 코로나 때문에 불안하기도 하고, 사전 정보도 없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리나 출근 전 날, 이모님께서 미리 전화를 주셨는데 목소리가 너무 상냥하고 밝으셔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이모님께서는  항상 자차로 이동하시고, 워낙 깔끔한 성격이셔서 저보다 더 위생에 신경쓰셨기 때문에

저와 신랑이 가진  코로나 걱정은 기우였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오시자마자 냉장고에 있는 여러 식재료를 살펴보시곤 뚝딱뚝딱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매 끼니 정~말 정성스럽고 건강하게 차려주셔서 물림없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또 없는 재료들은 집에서 직접 싸 오셔서 이런저런 반찬을 만들어 주시기도 했어요~

덕분에 모유양도 쑥쑥 늘어서 아이에게 부족함 없는 모유수유를 하고 있구요.ㅎㅎ

둘째긴 하지만, 늘 서투른 엄마에게 이모님께서는 신생아 돌보는 방법을 세심하게 알려주셨고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아기를 정말 여뻐해주셨어요.

가끔은 엄마인 저조차 '뭐가 그렇게 이쁠까..' 싶을 정도로

이모님께서 아이를 살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돌봐주셨습니다.

이모님 자랑을 쓰자면 끝도 없지만,

결과적으로 저희 부부는 이모님께 한 달 이후에도 더 도와달라는 요청을 드렸고

현재 두 달 째 이모님과 함께하며 스트레스 없는 육아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마음과 정을 나눠주시는 이모님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리며

박미선 이모님을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