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있다 집에 오니 정말 막막했어요ㅠㅠ

산후도우미 이모님은 병원 갔다온 담날부터 오셨는데

그 하루가 너무 너무 힘들더라구요 ㅋㅋㅋ 혼자서 모유수유할라니

재우려니 ㅠㅠ 초보맘이다보니 너무 어렵더라구요.

맘마가 필요한건지 기저귀가 찝찝한건지 뭐때문에 우는건지 전혀 모르고,,

이모님 오셔서 처음 뵙자마자 하소연을 했어요ㅠㅠ~

들어오시자마자 손 씻으시고 딱 아기 맘마 타임이여서

바로 분유타셔서 아기 재우더라구용ㅎㅎㅎㅎ

아기 온도체크하고 시간까지 꼼꼼하게 적으시더라구요^^

그러고 미역국이랑 제가 좋아하는 잡곡밥으로 한상 거하게 차려주시구...

이모님은 집안일 하시고 저는 한숨 잠들었어요^^

일어나서 또 맘마타임~~!! 저는 최대한 분유를 먹이려고 해서

이모님이랑 같이 있을땐 텀을 잘 잡고 분유를 먹였어요.ㅎㅎ

아이 상태랑 제 상태도 체크하시고 옆에서 같이 말동무도 해주셨어요ㅎㅎ

그러고 담날 아침부터 아기 탯줄이 떨어진거에요,,,,,,

그래서 이모님 출근도 안하셨는데 전화해서 어떻게 해야되냐고

또 우왕좌왕 당황하시니까 엄청 빨리 오셔서 배꼽소독해주시고

축하한다고 탯줄 따로 보관해두라고 하시더라구요ㅎㅎㅎ

저는 미역국을 제일 좋아하는데 미역국을 엄청 잘하셔서 거의 끼니마다

미역국 달라고 했어요ㅋㅋ 더 맛있는것도 먹었는데 국은 꼭 미역국먹는다고하니

월남쌈을 해주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와... 남편이랑 같이 먹었는데

남편 이모님 음식솜씨에 반하고....ㅎㅎ 서운하지만 인정해요^^..

마지막날까지 위생관리 철저하게 해주신 이모님 넘 감사드려요..

경력이 많으신 베테랑 이모님을 보내주셔서 넘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