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0일된 아기 엄마에요!
이틀 유도분만 시도 하고 ㅜㅜ 실패해서 제왕절개로 아기 낳아 많이 지친상태로 조리원도 안가고 집에서 산후 조리 했어요
무슨 용기로 조리원도 안갔는지.... 그런데 산후관리사님 너무 잘만나서 조리원 안간거 후회 안해요
 
파주맘에서 후기 보고 관리사 지정 부탁드렸어요
(예정일보다 늦게 나왔는데도 일정 맞춰주셔서 감사했네요)
일단 요즘 코로나때문에 불안했는데 자차로 이동하셔서 안심이었구요 매번 오시자마자 옷 갈아입으셨어요!
 
그리고 오신 첫날 갑자기 병원에 가야할일이 있었는데 놀란 저를 잘 진정시켜주시고 ㅠㅠ 병원에도 잘다녀왔어요 그래서인지 첫날부터 신뢰100으로 시작한거 같아요
 
제가 조리원에 안갔다온 상태여서 기저귀도 갈아본적없고 안는 방법도 몰랐거든요... 하나하나 다 알려주셨어요 ㅋㅋㅋㅋ 어린이집 교사로 오랜 경력이 있으셔서 그런지 정말 잘 알려줘세여 차분히 기다려주시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기를 정말 사랑으로 대해주셨어요 저렇게 성향에 맞는 일 찾으셔서 다행이다 천직이신거 같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네요
저도 그런 모습 보고배워서 아기한테 긍정적으로 대하고 사랑주는 법을 익힌거 같아여(생각보다 모성애가 바로 안생기더라구요 관리사님이 책임감이 강해서 의무감도 생겨서 그런거라고 천천히 긴장  풀리고 같이 지내다 보면 저절로 생길거라고 격려해주셨어요ㅠㅠ)
 
그리고 식사!
요리를 진짜 잘하세요 사진을 못찍었는데 ㅠㅠ 식사 중간중간 단호박죽 같은 간식도 만들어주시고 손많이 가는 반찬들도 많이 해주셨어요 냉장고에 기본 반찬 항상 4~5가지는 만들어두셨고 끼니마다 부침개 같은 새로운 반찬이랑 국 찌개 따로 해주셨어요
 
원래 계약사항에 없는걸 나중에 알았는데 남편 아침거리로 먹을것도 따로 만들어주셔서 아침 챙겨주기도 수월했네요
 
냉동실 정리(세상 감동....) 새로 싹 해주시고 관리기간 끝나도 혼자 애기 볼수 있도록 전반적인 체계를 잡아주셨어요 육아템 추천도 많이 해주셨어요
관리사님 신청하신분들!! 정말 조금만 사두시고 관리사님 추천 받아서 사세요 정말 제가 혼자 산건 다 똥이었어여 ㅠㅠ
 
아기 케어 부분도 조리원 안갔다온 신생아라 어려운점이 많았는데(기저귀발진, 배앓이, 변지림 다 왔어요 ㅠㅠㅠ) 매번 관리사님덕분에 잘 지나왔네요
 
그리고 정말 수다를 많이 떨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산후 우울증이 무섭다자나요 ㅠㅠ 그럴 틈이 없었어요ㅋㅋㅋ
 
관리기간 3주였는데 정말 꿈같이 지나갔어요 ㅠㅠㅠ
넘 아쉽지만 관리사님이 육아+집안일 의 틀을 다 잡아주시고 가셔서 혼자 해낼 자신은 생겼네요
맘님들 산후도우미 꼭 신청하시고 좋은 관리사님 만나시길 바래요 정말 ㅠㅠ 매우 감사한 분이세요 ㅠㅠ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긴 후기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