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용한 대전 산후도우미 이모님 정말 추천이예요 ㅎㅎ

코로나 터지고 진짜 고민 많이 했어요 .... 외부사람이 우리집에 와서 면역력 약한 아기를 봐주신 다는게 

엄청 걱정이 됬거든요 ㅠㅠ 

지역 맘카페에서 이모님을 추천 받았는데 하필이면 그분이 일정이 있으셔서 다른분으로 보내주신다고 하셔서 

더 걱정이 컸어요 ㅠㅠ 알잖아요 요즘 하도 도우미문제가 많이 터져서 ㅜㅜ 

오시기 일주일 전화드려서 집에 베이비캠 있는데 괜찮으신분, 자차로 이동하시는분, 육아 강요 안하시는분, 위생에 신경쓰시는분, 아기 볼 때 마스크  꼭 착용하시는 분 등등 요구사항을 말씀 드렸는데 친절하게 그런분으로 배정해놓으셨다고 하셔서 일단 마음이 놓였지요 ㅎㅎ

첫날 오셨는데 오시자마자 손씻고 옷갈아입으시고 아침을 챙겨주시려고 하셔서 아침 안먹고 쉬고싶다 말씀드리니 들어가서 쉬라고 해주셨어요

아가때문에 지난밤 너무 힘들어서 오전 한숨 푹 자고 일어났더니 맛있는 음식과 정돈된 집보고 놀랐어요 ㅠㅠ 

냉장고에 대충 장 봐놨는데 알아서 척척 맛있는 반찬을 해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ㅜㅜㅜ 첫날은 산모는 슴슴하게 먹어야 한다고 싱겁게 해주셨는데 제가 저 모유수유도 안하고 그냥 맛있는거 먹고 싶다고 했더니 그담부터 진짜진짜 맛있었어요

저녁도 남편이랑 맛있게 먹으라고  갈비찜, 잡채, 닭볶음탕, 순두부찌개 등등 해주시고 ㅠㅜ 미역국 질린다고 그만 먹고 싶다고 하니까 뭇국같은 다른 국으로 챙겨주셨어요 .... 남편이 이모님 반찬들이 너무 맛있어서 밖에서 밥 못먹겠다고 할 정도.... ㅎㅎㅎ 잡채도 안좋아하는데 퇴근하고 오더니 두접시를 해치우더라구요..... ㅋㅋㅋㅋ

계속 뭐좀 먹어야지 회복한다고 좋은거 챙겨주시려고 하시고 산후에 우울해 있는데 말동무도 되어주시고 감사했어요.

오신 첫날 너저분했던 아가옷도 차곡차고 예쁘게 정리해주셨구요

그리고 중요한 아기케어!! 진짜 아가를 예뻐해주셨어요 매일아침 출근하시면 우리아가 오늘은 더예뻐졌네 하시면서 인사해주시고 아가가 좀 예민해서 계속 칭얼거려도 정말 싫은내색 하나 없이 계속 안아주시고 ㅠㅠㅠ 

제가 너무 죄송해서 다른집 아가들은 이정도는 아니죠 ㅠㅠㅠ 힘드시죠?? 해도 아가들이 세상나와서 적응해가는 과정이라고 다 이렇게 칭얼거리면서 큰다고 안심시켜주셔서 진짜 맘이 편안했어요 .ㅎㅎ 

수유텀도 엄청 열심히 지켜주시고 매일 목욕도 목욕물 온도계 챙겨오셔서 적정 온도로 깨끗이시켜주셨어요!!

 트름도 잘 안하는 아기인데 한시간이고 안고 트름시켜주셔서 배앓이도 많이 나아졌구요, 

제가 이모님 일하실때 칭얼거려 조금 안고 있으면 하시던일 후다닥 마치고 바로 오셔서 안아주시고 들어가서 조금이라도 더 쉬라고 해주셔서 정말 3주 편하게 보냈습니다. 

예쁜 아가 낳은 산모님들 모두 저처럼 좋은 이모님 만나서 편안하게 산후조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