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출산하고 양가의 도움을 받기 어렵기도 해서 

당연히 산후도우미를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꽤 오래 전 부터 알아봤어요. 

산후조리 받았다는 지인분께 소개를 받은 적도 있구요.

하지만 소개를 받았어도 맘에 안들어서 

업체 여러 곳을 직접 전화해서 서비스 내용을 비교해보고

제가 직접 업체를 결정했어요.

어차피 어떤 이모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사바사로 결정되는게 만족도잖아요.

안산에 있는 3군데 업체를 후기 등을 보고 고른 후에 

직접 통화를 해보면서 제가 원했던

조건에 맞는 분으로 소개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나이도 50대고 가까이 사신다는 분을 소개받았는데

제가 조리원에 있는 동안 직수와 유축때문에 몸이 많이 약해져서 

퇴원 전날 급성 신우신염으로 퇴원 당일까지도 

항생제를 맞다가 퇴원했어서 몸이 너무 안좋았어요. 

물론 당장의 신생아 케어 자체가 너무 힘들기도 했던게 

퇴원날짜가 토요일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어서 얼굴도 모르는 이모님이 

너무 보고 싶더라구요ㅠㅠ  

진짜 처음 이모님이 오셨는데 오시자마자 

아가 상태나 집안일 파악 하신 후에 

제 상태도 봐주시고 하시는데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거기다가 성격이 워낙 조용하시고 차분하시고

특히 목욕하는 법이나 아가 상태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 

수유 자세, 가스배출을 돕는 배마사지 같은 

꿀팁이 넘 유용했습니다.

거기다가 어쩜그리 음식을 진짜 잘하시는데

손이 엄청 빠르시다는거!!! ㅠㅠㅠㅠ

진짜 아이가 클때까지 계속 계시면 좋겠다 싶었어요 ㅠ

아마 이모님이 아니었으면 저 진짜 너무 힘들었을텐데

덕분에 잘 버텼던거 같아요~

저처럼 초보맘분들은 산후조리이모님한테

도움받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