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에서 나온 지 일주일 정도 지나 시작했는데, 추석 연휴가 껴 있어서 거의 50일 가까이 도움을 받았어요.

이모님이 오시면 항상 손부터 씻고 아기부터 봐주셨고, 집 정리와 음식까지 척척 해주셔서 정말 신경 쓸 게 없었어요. 덕분에 저는 편하게 쉬고, 마사지도 다니고, 낮잠도 푹 잘 수 있었답니다.

식사도 너무 잘 챙겨주셨어요. 산모식은 물론, 냉장고 재료로 반찬과 국을 매번 새로 만들어주시고, 저녁도 남편이랑 첫째가 먹을 수 있게 넉넉하게 해주셨어요. 음식이 정말 맛있어서 남편도 매일 기대할 정도였어요. 손맛이 정말 최고였어요!

아기 케어도 세심하게 해주셨습니다. 아기가 잘 먹지 않고 토도 자주 했는데, 이모님이 추천해주신 분유로 바꾸고 나서 훨씬 좋아졌어요. 덕분에 아기도 잘 먹고 황금변도 보게 되어 너무 감사했어요.

빨래도 아기빨래, 제 빨래, 집안 정리까지 깔끔하게 해주시고, 제가 신경 못 쓰는 부분까지 챙겨주셔서 마음 놓고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저는 안양으로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서 병원 정보도 잘 몰랐는데, 1차 영유아검진을.. 바보같이 놓쳤었는데ㅜㅜ 이모님 덕분에 무사히 받을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