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마포 |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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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냐 작성일22-09-06 12:42 조회1,559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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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고양이가 두마리가 있어서 그 점이 제일 신경쓰였어요.
5군데 업체랑 통화한 결과 다들 할 수는 있지만~~ 이라며
조금씩 좀 어려워하시더라구요.
아직 강아지보다는 고양이가 어려운 게 현실인가봐요~
쨋든~ 내 눈에나 예쁘고 사랑스러운고양이지 남들한테까지 그런 건 아닌지라, 일하시는 분도 편하게 일하셔야 저도 편하다보니, 조심스러웠어요.
다행히 위드맘에서 흔쾌히 받아주셨고 아기를 정말 예뻐하시는 이소진관리사님이 가실 거라고 하셨죠.
위생, 청결문제는 너무도 기본적인 당연한 거니까 얘기안할께요.
처음에는 사실 뭐..그냥 저냥 저도 별 생각 없었던 것 같아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관리사선생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제일 좋았던 거는 아무리 직업이시라고는 하지만,
힘드실텐데도 아기를 정~~~말 많이 안아주시고 끊임없이 계속 말을 걸어주셨어요.
저희 아기가 유난히 보채고 많이 안아달라고 하는 아기거든요ㅠ
사실 저도 이래서 지쳐요;;
등센서도 소름끼치도록 예민해서 50일 되도록 단 한번도 바로 누워자본 적이 없어요ㅠㅠ(저 좀 살려주세요ㅠ 라고 외치고 싶..;;;)
가식이든 뭐든 정말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아기 돌보시는 거 보면서 시간이 갈수록 책임감있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엄마도 좋게 느끼셨고 감사해하시더라구요~
또 감사하고 좋았던 건, 관리사선생님의 필수 업무가 아님에도,
집 전체를 청소기도 돌려주시고 스팀걸레까지 싹 해주셨어요.
특히나 스팀걸레를 매우 귀찮아하는 저로써는 완전 꿀이였답니다ㅋㅋㅋ
밥은 뭐..당연히 늘 매우 잘 먹엇네용ㅋ 부페같은 너낌으로ㅋ
저는 밥보다 반찬 많이 먹는 스탈이고 국도 국물보다 건더기 많이 먹는 스탈인데 다 맞춰주셨구요,
제가 좀 아끼는? 스탈인데 냉장고 식자재 버리는 거나 낭비하는 거 없이 있는 식재재로 이렇게 저렇게 알아서 음식해주시는 것도 좋았어요~~
해주시는 음식 먹으면서 아..이렇게도 하는구나하고 간접적으로 많이 배웠네요
아기 목욕도 편하게 잘 씻겨주시니..까탈스런 울아기ㅠㅠ
울지 않고 목욕도 잘 즐겼어요.(엄빠가 서툴러서 미아내ㅠㅠ)
고양이가 나중에는 자꾸 선생님한테 친한척해서 불편하실까봐 내심 좀 그랫는데, 고양이들하고도 얘기나눠주시더라구요~
제~~일 좋았던 것 중 또 하나..
관리사님을 믿을 수 있었기에 할 수 있던 일..저의 외출ㅋㅋ
제가 산후 우울증이 좀 왔어요..
6시 관리사님 퇴근하시고 남편오기까지 고작 20~30분..
그 짧은 시간 혼자 남겨지면 뭔가 공허해지면서 남편 올 때까지
아기 끌어안고 매일 울었어요..
나도 나 스스로 힐링할 시간이 필요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선생님께 아기 맡기고 가끔 외출해서 조동만나서
수다도 떨고 차끌고 가까운 카페로 바람도 쐬러 다녀오고 했어요
제가 그렇게 자리 비웠어도 저 없는 동안 얼마나 집과 아기를 잘 케어해주셨는지 알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선생님을 믿을 수 있었기에 소소한 힐링으로 저도 제 자신을 조금이나마 케어할 수 있었구요~
어느덧 선생님 가셔도 남편올 때까지 울지않게 됐어요
오늘은 관리사선생님 마지막 날이예요~~
좀 서운하고 아쉽고 그래요~ 또 감사하기도 하구..
그래서 점심에 뭐라도 사드릴까 싶어서 물어보니까
괜찮다고 하시는 거 말씀하시라고 하니까 피자 얘기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간만에 피자 시켜먹었네요ㅋ
이 집 피자 완전 맛있ㅋㅋㅋ
이렇게 3주가 후딱 지나가버리다니..하루하루 생활하면서는 아무생각없엇는데ㅜㅜ
지금 지난 3주를 뒤돌아보니 지난 시간이 꿀이였네요.
약간 막막하지만, 또 지난 3주..선생님께서 아기돌보면서 집안일까지 하시는 멀티를 간접경험했기때문에ㅋㅋ
저도 이렇게 저렇게 잘 해보려고 해요~
곁에서 이런 거 보지도 못했다면 혼자서 어떻게 해야하나 깜깜했을텐데~
선생님하시는 거 보면서 곁에서 많이 배웠네요~~
이소진선생님께서 이 글을 읽게 되실지 모르겠지만,
지난 3주 감사했구요~ 늘 건강하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래요
댓글목록
은평마포서대문지사님의 댓글
은평마포서대문지사 작성일
산모님!
이소진 관리사님 참 좋으시죠^^
성품이 좋으셔서 아기 예뻐하시는것을 물론 동물들도 좋아하신답니다.
아기케어 하는법 잘 알려주셔서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되셨다니 저희도 기쁩니다.
관리사님도 산모님이 참 좋으셔서 즐겁게 근무 마쳤다고 하시더라구요~
바쁜 육아에 정성스런 긴 후기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리며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