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정은 이미 두 아이가 있는데 이번 해 3월에 선물이 또 찾아왔습니다. 만으로 우겨 겨우 삼십 대인 나이에 아이가 태어난 후, 끝날 줄 알았던 도전이었기에 많은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저희를 도와주신 산후 도우미 관리사님은 정말 교양 있는 분이셨습니다.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매일매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아기를 안아줄 때마다 그 편안한 모양새가 얼마나 안전한 느낌을 주는지, 안기면 우는 아기도 멈추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위기감을 느끼며 울던 아이가 선생님의 품에서 언제 울었는지 모르게 울음을 멈췄습니다. 선생님 너무 손이 빠르시다. 이렇게 안 쉬고 일하면 힘들시지 않는지 여쭌적이 있었는데요. 선생님은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퇴직 후 이 직업을 알고 갖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씀 해 주셨어요.

신생아의 수유, 목욕, 기저귀 갈기 등 다양한 아기 돌보는 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서 아이 태열에도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식사 준비와 집안일도 체계적으로 도와주셨기에 제가 많이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습니다. 3명이 아이를 돌볼 때 힘든 마음들도 선생님이 함께해 주셔서, 여러모로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경험이 풍부하셔서 산모의 감정과 요구를 잘 이해해 주셨고, 제가 힘들 때는 상담의 역할도 해주셨습니다. 혼자서는 힘든 부분을 나누며 기댈 수 있었던 점이 무척 감사했습니다. 그런 따뜻한 마음이 저를 많이 위안해 주었습니다.

너무 터울이 커서 잊어버리고 있었던 신생아 돌보는 방법뿐만 아니라, 초기 육아에 대한 유용한 팁과 경험도 아낌없이 공유해 주셔서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 명의 아이가 있는 상황에서 서로의 관심을 균형 있게 배분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도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집 근처에서 어린이날 행사가 있어 잠시 외출했는데, 선생님께서는 그 짧은 시간에도 마무리 집안일을 하나라도 더 해 주시려고 아이를 돌보게 하시면서 노력한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귀가 하시고 밤에 혼자 선생님께서 해 두신 남겨진 흔적들을 보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책임감과 사랑으로 가득 찬 선생님의 모습이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앞으로 위드맘과 김창숙 선생님을 만나시는 가정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2주만 모시게 되었지만, 그 선택을 정말 후회하고 있습니다. ^^;; 가능하시다면 최대 기간을 이용하시기를 진심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건강한 아이들을 만나고 키우는 것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주신 관리사님과 위드맘에 감사드립니다. 

<김창숙 선생님과 함께 한 최지혜 산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