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을 퇴소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관리사님이 너무 좋으셔서 한시름 놓았어요.

진짜 열심히 손품팔길 잘 한것같아요.

우선 오시자마자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나 선호하는것 아기를 볼때 주의할 것등을 물어보고 나서는 따로 말씀 드릴것도 없이 착착 다 해주셨어요.

어린이집에서 일하셨던분이라 그런지 아기에게 친근하게 말해주고 아기의 마음을 잘 읽고 케어해주셨어요.

그리고 제가 저녁때 아기를 보면서 이해가 안 가는 아기의행동을 말씀드리면 그 이유를 설명해주며 어떤식으로 케어하면 좋을거라고 알려주셨어요.

초산맘이라 모르는것 투성 인데 수유텀과 분유 양도 잡아주고 목욕하는 방법 등도 차근차근 알려주었어요.

조리원에서 퇴소한 후에는 입맛이 없어서 잘 안 먹었어요. 
아이 보려면 잘 먹어야 된다며 많이 챙겨주셨어요. 재료도 잘 준비 안해놨는데도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뚝딱뚝딱 반찬이랑 국을 만들어 주셨고 중간중간 간식도 챙겨주셨어요. 
그러다보니 입맛이 돌아왔어요ㅎㅎ

젖병을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2번씩 열탕소독하고 청소, 아기 옷 빨래도 해주시고 시간을 내서 냉장고 정리도 해주셨어요.
관리사님이 계시는 동안 아기 걱정하지 않고 쉴 수 있었어요.
그리고 집에만 있으려니 힘들었는데 대화상대도 되어주셨어요.

이제 2주가 끝나가는데 너무 아쉬워요.. 
3주로 신청할걸 후회도 되고요. 
연장을 하려고 했는데 제가 조금 늦게 얘기해서인지 벌써 다른 일정이 예약되어 있더라구요ㅠ
산후도우미 신청을 하실때는 꼭 3주로 하시길 바라요.
저처럼 후회하지 않게요~
다음에 둘째가 생긴다면 다시 김미숙 산후도우미님께 맡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