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처럼 산후도우미 업체 어디로 해야 할지 고민인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남깁니다.
첫째랑 둘째 나이 터울인 여섯살 ㅠㅠㅠ 코로나 영향때문에 산후도우미를 써야할까 말아야할까부터... 고민을 엄청나게 했습니다. 낯선 분이 저희집에 있는 것도 어색할 것 같고 도움이 될까 의구심도 들었는데........
결론은 대만족입니다! 차라리 산후조리원 가지 말고 그 돈으로 산후도우미를 더 이용할걸 후회가 됩니다~
첫째는 친정엄마가 해 주셨기에 걱정이 1도 없었는데, 둘째 출산때 첫째때문에 친정도 못 가지만 친정엄마도 바쁜시기라 산후조리를 해 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건 산후조리원 일주일 + 정부에서 지원받아 쓰실 수 있어서 산후도우미 3주~~ 업체 선정이 어렵고 어디로 할까 고민하다 남편이 위드맘케어가 후기가 많고 괜찮을 것 같다면서 추천해줘서 문의겸 전화드리니 친절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고, 무엇보다 집으로 오시는 산후도우미를 3번에 걸쳐 바꿀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첫번째 오신 여사님도 괜찮았지만, 저랑 안 맞아서 첫날 저녁에 업체에 전화드려 이래저래 말씀드리니 다른 분으로 다시 배정해주셨는데~~ 만족하고 또 만족합니다.
첫째 아이가 낯가림 있는 아이인데 신기하게도 산후도우미 이모님한테 매일 유치원으로 데려다 달라고 하고요, 무엇보다 산모인 저랑 둘째 아이를 많이 많이 챙겨주십니다~ 산후조리 잘 해야 한다고 아무것도 못 하게 하시고, 둘째 아이가 아들이다 보니 먹성도 좋고~ 몸무게도 많이 늘고 , 예민해서 안고만 있어달라고 함에도 항상 웃으시면서 우리 아이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주시고 안아주십니다. 아침, 점심,저녁 밥이며 맛난 반찬해주셔서 저도 잘 먹지만, 남편이랑 첫째아이가 너무 잘 먹어주니 항상 이모님께 감사하더라고요~ 중간중간 시간나실때마다 쉬지도 않으시고 냉장고 정리, 싱크대 정리, 집안 살림살이 정리를 하나씩 다 해 주셔서.. 이거 정리하시느라 고생하셨을 것 같아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중간에 제 생일였는데 아침에 케이크를 사 가지고 오시고~~ 계속 지내면 지낼 수록 가족처럼 느껴지고, 3주가 금방 가더라고요 ㅠㅠ 이모님 가고 혼자 둘째를 케어할 수 없을 것 같아 정부지원금 못 받아도 내가 살아야 할 것 같아서 제 돈 주고 3주 더 연장했습니다. 지금도 자다깨서 울고 있는 둘째를 안아주시면서 제 점심 준비까지 해 주시고 있는 이모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