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도우미를 신청하려는데 어떤 업체를 해야하나 정보가 전혀없었어요~ 그러다 카페 후기에서 '위드맘'관련 후기를 읽고 또 식사 사진을 보고 이곳으로 정하게 됐지요!!

하지만 조리원에서 한켠으론 고민이 됐어요~ 병원도 가야하고, 출생신고도 해야하고,외출도 해야 하는데 아기를 맡기고 가도 될까?;; 믿을수 있을까?

 그러나 첫날 이모님 오셔서 집 싹 청소해주시고, 어떤 케어를 하시는지 설명해 주시고, 아기 목욕시키고, 반찬해주시고!! 그러면서 저도모르게 신뢰가 생기더라구요~^^;;

입맛도 없고 먹고 싶은것도 없는데, 이모님이 사오라는대로 사다드렸더니 맛난 음식들이 뚝딱!!

 게다가 시골에서 친정 어머니가 보내주신 말린 쑥을 항상 귀찮아서 버리기만 했는데, 이모님이 "약쑥" 이라며 쑥을 끓인 물로 매일 두번씩 좌욕을 할수 있게 해 주셨어요.. 만약 나 혼자라면 귀찮아서 절대 안했죠!!^^;;

 

아기옷은 매일 들통에 삶아 주셨어요!!이것도 나라면 절대 귀찮아서 약식으로 했을텐데...;;
 어느덧 포동포동 살이 쪄서 두다리로 스기까지 하네요!^^;;

주말에 저 혼자 목욕시키려니 아기를 지탱하는 한쪽 팔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이모님은 저한텐 보고만 있으라며 매일 목욕시켜주셨는데... 2주가 지난 후엔 무게도 늘고 혼자해야하는데 어찌 해야할지...  T T

 

어린이집 갔다온 첫째 위해서도 빨래와 간식등을 챙겨 주셨어요~물론 울 첫째 아들의 입맛을 다 맞추진 못하셨지만(워낙 편식이 심해서~) 제가 편했던건 사실이네요~ㅎㅎ

 

 어느날은 이모님이 커피한잔 같이 하자며 도넛을 사오셨어요~^^ 냉커피한잔 들이키며 인생상담했던 것도 잊을 수가 없네요!ㅎㅎ

 

 마지막 날엔 제가 살짝 감기가 왔더랬죠~아기를 맡기고 한두시간 깊은 잠을 자면서... '아~내일이면 끝나겠구나!'

 집은 다시 엉망이 되고 설겆이에 식사준비에 바빠졌지만... 아직 수술부위가 다 낫지 않아 고생스러운 2주간을이모님 덕분에 잘 보낼수 있었네요!!^^♡

산후도우미 위드맘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