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5일차 아기 키우는 엄마입니다.
조리원 2주 퇴소하고 정부지원 받아서 산후도우미 2주 신청해서 몸조리 너무 잘했습니다. 출산 예정이신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경험담 올립니다 ㅎㅎ

1. 업체선정
정부지원 바우처 신청하고나면 보건소에서 업체리스트를 알려줍니다. 엄청 다양한데..
우선 저는 후기올라와있는 업체 중에서 몇개 선정,
전화상담 하면서 마음이 가는 쪽으로 선정했습니다.
위*맘케어에서 하게 되었는데,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사전에 전액지불이 아니고 계약금 일부 지급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의 짐(?)이 적었네요 ㅎㅎ

2. 도우미(관리사) 업무
전반적인 산모 및 아기 케어가 주 업무입니다.
안방 및 거실 생활반경 청소, 빨래, 음식준비, 젖병삶기 등등.. 산모가 손하나 까딱 안해도 되게 다 해주십니다 ㅎㅎ 생각보다 많은것들을 해주셔서 놀라웠네요.
3. 이*정 관리사님
사실 업체보다는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가 중요한 것 같은데 저는 너무 좋으신분을 만났네요 ㅎㅎ
요리를 안해먹는 집이라 식재료조차 없다보니..아침에 아보카도로 쥬스 만들어주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저 혼자 있을때도 만들어 먹는 중입니다 ㅎㅎ
식재료 사두면 요리솜씨도 기가막히구요.. 입짧은 저도 맛있게 먹었네요. 그리고 제가 좀 앉아서 쉬시라고 말할정도로 엄청 부지런하세요 ㅎㅎ
아기한테 말도 잘 걸어주시고, 어쩜 제가 안으면 울어제끼더니 관리사님 품에선 평온한지..ㅋㅋ
덕분에 낮에 조금이라도 꿀잠도 잤습니다 ㅠㅠ
찜질팩도 가지고 오셔서 찜질도 해주시고.. 아기 키울때 필요한 여러가지 노하우도 전수해주신 덕분에 아기 잘 키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

저는 정부지원으로 2주 했는데 정말 후회했습니다..
지원해주는 3주 다 하세요ㅜㅜㅜㅜㅜㅜㅜㅠㅠ...
코로나 시국이라서 도우미 고민하시는 분들 많을텐데, 오히려 이런 직업을 가지셔서 더 투철하게 코로나 조심하시더라구요.. 집에서 마스크도 절대 안벗으시고 식사할때도 멀리 떨어져서 후다닥 드시고ㅠ
코로나 고민은 물론 저도!! 많이 했지만 너무 큰 도움을 받아서 후회는 없네요 ^^
다들 좋으신 분 만나서 몸조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