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들 코로나 때문에 힘드시죠 ?

빠른 시일내에 종식 되길 바래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산후도우미 만족으로 글써봅니다.

코로나 때문에 산후도우미를 쓸까말까 고민중이였습니다 아기 낳을 때까지 산후도우미 신청 안하다가 조리원에서 도저히 혼자 아가을 못보겠다 싶어 급히 위드*케어에서 산후도우미 신청하였습니다

저는 다 필요없고 아기케어에만 충실했음 좋겠다고 미리 말해 놓았습니다

조리원  퇴소후 이모님이 출근하셨고 오시자마자 화장실에서 손을 닦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자차 이용하여 춝근 하신다길래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사한지 5일밖에 안됐어서  집안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깔끔하게 각 맞춰서 정리와 청소를 해주셨습니다.

저희 아기가 낮에 잠을 자지 않고 칭얼거렸는데 하루종일 안고 계시고 수유텀도 맞춰주셨어요

무엇보다 아이를 사랑하는게 느껴졌어요 안고 있으면서 아기한테 대화도 해주시고 노래도 많이 불러주시더라구요 마스크를 벗지 않고 계셔서 제가 먼저 마스크 벗으라고 하니 그때 벗으시더라구요

이번에 태풍 바비가 온다고 해서 자차이용으로 위험할까봐 태풍온다는 날은 출근 안하셔도 된다고 했는데

(솔직히 혼자 볼 자신은 없었어요 )

그런데 감사하게도 바람이정도는 괜찮다고 아침에 전화오셔서 출근해도되냐고 먼저 의사를 물어보시길래 이모님 괜찮으시면 그러시라고 하니 오셔서 쉬는시간 없이 빨래며 아기목욕 등등 열심히 해주셨어요

초보엄마라 아기의작은변화에도 걱정이 많은 스타일인데 이모님 퇴근하셧는데 카톡으로 아기대변등등 사진찍어보내면 바로 전화주셔서 답변해주시고 괜찮다고 마음의 안정을 시켜주셨어요

그리고제가 집에서 밥을 원래 안해먹어서 장도 잘안보고 무엇을 살지도 몰라서 냉장고에 재료들이 없었는데 이모님이 집에서 반찬도 싸다 주시고 재료들도 몇개씩 갖고오셔서 반찬 만들어주시더라구요

물론 맛도 있었습니다 남편이 반찬 맛있다고 극찬을 엄청 했습니다 저보다 남편이 오히려 반찬때문에 이모님 마지막날 아쉬워 하더라구요 ㅋㅋㅋ

항상 출근시간보다 일찍 오시고 친정엄마처럼 꼼꼼히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도 보고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