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 (청주지사)오영숙 이모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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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서정 작성일20-11-03 20:47 조회2,261회 댓글0건본문
(↑맛있는 음식 많이 해주셨는데 게으른 제가 사진을 안찍었네요..ㅠㅠ)
(분류에 청주지사가 없어 임의로 본사로 체크하였습니다)
사실 후기라기보다는 감사표시를 하고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출산하고 노트북을 오랜만에 켜보네요.
처음 이 서비스를 신청할때 걱정도 많이되고, 괜히 하는것이 아닌가 밤새 고민했었는데요.
마지막날에는 이모님이 안아주셔서 눈물이 나고 그랬어요.
오영숙 이모님은 요리도 청소도 너무 완벽하셨지만
무엇보다도 아기 돌보는데에 특화되어 있으십니다. 전문가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분이셨어요.
제가 지금 아기 재우고 이렇게 글을 쓸 수 있게 된것도 이모님의 공입니다.^^
와서 가장먼저 아가 수유텀을 잡아주셨어요.
이모님 오시기 전에는 2시간마다 깨서 조금씩 먹고, 금새 일어나서 울고 그래서 저도 아가도 너무 힘들었었거든요. 그리고 이모님 오시고 제가 잠보충하러 들어가면 아가가 우는소리도 거의 들을 수 없었어요. 신기하게도 똑같이 안아도 이모님께 가면 아가가 순한양이 됩니다. 아가도 전문가의 손길을 누구보다 잘 아는거겠죠^^ 아가를 너무 예뻐하시는데다가 아가를 누구보다 잘 아시니까 아가도 이모님 손길만 닿아도 믿고 따르는 것 같았어요.
또한 이모님은 요리를 어엄청 잘하십니다. 제 남편 입맛이 좀 까다로운 편이라, 제가 한 요리도 맛 없으면 입도 안대는데요...ㅠ_ㅠㅋㅋ 이모님이 하신 요리는 매일 기대하면서 퇴근했어요. 마지막날에는 이모님표 제육볶음을 더 맛보지 못하는것이 아쉬워 좀 양념에 재워주고 가십사 요청드리기도 했어요. 명절 전에는 조심스레 요청드렸는데 흔쾌히 갈비찜도 해주셔서 너무 맛있게 먹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손도 빠르시고 아가도 너무 잘보시는데 심지어 너무 따뜻하게 엄마처럼 대해주셔서 계시는 동안 엄마보다 더 편했어요. 아가가 울고 아침이 오면 이모님 오시는 시간만 하염없이 기다리고, 이모님 벨소리가 들리면 두근거렸던게 생각나네요. 시간이 흘러갈때마다 "이모님 이제 며칠 남았어요~ㅜㅜ"했던 것이 기억나고 그립네요.
오영숙 이모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직도 친구들에게 이모님이 가지고 있는 직업의식과 자부심에 대해 멋지다고 많이 얘기해요. 이모님과 얘기하고, 이모님께 배웠던, 그리고 함께했던 모든 시간 너무 좋았습니다. 이모님이 둘째 낳으라고 종종 권해주셨는데, 이모님 또 뵙고싶어서 둘째를 낳아야하나 잠시 생각하기도 했을정도에요ㅎㅎ 이모님은 인기가 많으셔서 저출산을 느낀적이 거의 없으시다고 했는데 제 후기로 인해 더 바빠지시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이모님 근처 오시면 이전처럼 커피한잔 내려드릴게요.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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