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첫아이라서 엄마된 마음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주고 싶은 마음뿐이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출산하고 조리원 들어간 동안 면회도 안되고 정말 우울했어요..

산후우울증인가 하는 마음마저 들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돌아오니 남편혼자 지낸 티가 팍팍 나더라구요. 

이래저래 맘적으로 정말 우울했습니다. 

몸도 엉망..집도 엉망.. 힘든 와중에 산후도우미 이모님을 알아보게 되었고 너무 힘든 나머지 용산지사 상담직원분께 투정부리듯이 상담을 시작하였습니다. 

젊으신 분이였는데 제 마음을 너무 잘 알아주시는 바람에 마음이 사르륵 녹아내려버렸어요. 

아이가 제일 중요하지만 산모님의 마음도 잘 이해해주실 분 보내주신다고 하셨어요~ 

황은숙 이모님 감사드려요^^ 

오시자마자 청결하게 몸 관리 해주시고 열체크 확인도 시켜주시고 답답하실텐데 마스크도 내내 써주시면서 일해주시고 식사도 몸에 맞게 매번 챙겨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남편이 참치액으로 해준 음식 맛보고선 정말 맛있다고 저녁내내 칭찬하네요~

이모님이 가실 때 너무 익숙해져서 보내드리기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익숙해질만할 때 헤어지니 너무 아쉬웠어요. 

핸드폰 번호 저장해놨습니다~ 코로나 풀리면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