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노원 | 김혜정 관리사님 후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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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유리 작성일21-09-03 15:13 조회1,828회 댓글0건본문
저는 3주 산후도우미 신청해서 지난주에 서비스 종료 됐어요.
7월 중순 출산인데 출산 즈음에 산후도우미 관련 사건사고가 매스컴에 하도 떠들썩해서(담배사건이랑 떨어트린 사건 등등...) 출산 임박해오니 심란하더라고요. 근데 초산이라 전문가의 도움은 절실하니 대부분의 관리사님들이 좋은분이실거다 믿고 모셨어요.
제가 산후도우미 서비스 받길 잘했다 했던 점은
1. 아기 케어
아무래도 전문가시잖아요.
저는 초산이라 아주 미숙한데 우리 아가가 몇가지 케어해야할게 있었어요.
심한 태열, 눈꼽, 제대 관리(배꼽이 관리사님 계신 무려 26일차에 떨어졌어요...), 지루성 피부염까지..
혼자 케어하려면 진짜 멘탈 나갔을텐데 관리사님의 경험적인 이야기들로 멘탈도 잡고, 병원도 함께 동행 해 주셔서 아가 진료도 보고.. 다 아주 좋아졌어요.
2. 모유수유
제가 완모 욕심이 있는데 아가가 직수 거부해서 쭈쭈젖꼭지를 사용중이었어요. 그런데 관리사님이 자세 잡아주시고 도와주셔서 오신 첫날부터 쭈쭈젖꼭지 떼고 직수 가능했어요.
그리고 유방관리센터도 동행해주셔서 케어 받고, 거기서 받은 조언에 관리사님 노하우까지 곁들여 혼합수유 텀 잡아주셔서 양이 점차 늘었어요.
그리고 경락을 하셨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가 자는 오후에 하체 마사지랑 복부 마사지도 해주셨었는데 제가 유방관리 받는거 보시고 가슴 마사지도 해주셔서 더 도움이 됐어요.
3. 식사 및 가사
비루한 저희집 냉장고에서 어쩜 그렇게 알차게 식사를 차려주시는지..
초췌한 몰골로 관리사님 맞으면 항상 제 아침식사부터 챙겨주셨어요. 점심식사는 제가 먹고싶은 메뉴 말씀드리면 있는 재료로 또 뚝딱 해주시고... 아가가 잠들어서 시간 여유가 되거나 금요일에는 저녁이나 주말에 먹을 반찬이나 국까지 꼭 챙겨주셨어요.
배부르게 먹고, 아가 젖 물리고 저는 안방 들어가서 되도록이면 잤어요.
새벽마다 두번씩 젖물리는데 직수하고 아가 트름시키고 재우려면 정말 새벽 내내 시달리는데.. 새벽육아 하려면 오셨을때 자야하더라구요. 정말 컨디션 관리하는데 너무 큰 도움 됐어요.
그리고 제가 살림살이 이렇게 저렇게 해주십사 코멘트 한것도 별로 없는데 알아서 척척 손 안가게 너무 잘해주셨어요.
제가 성격이 좀 무던해서 남이 살림 만지는거에 크게 예민하지 않은 그런것도 없지 않겠지만 기본적으로 깨끗하고 깔끔하게 잘 해주셨어요. 아가 태어나기 전보다 주방은 깔끔했어요...ㅋㅋ
홈캠 설치해서 며칠간은 남편도 직장에서 살피고 그랬었는데 나중에는 홈캠 안켰어요. 중간에는 저 혼자 근처 중랑천에 산책도 가고, 어떤 날에는 관리사님께 아가 맡기고 남편이랑 외식하고 영화도 봤어요. 이제 한동안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소중한 시간 보냈어요.
산후도우미 쓰는데 불안하고 걱정하실 예비맘들 많으실텐데 저는 전문가 도움 받길 정말 잘했다 싶어요.
지금도 인간침대 되어서 아가 자는틈에 미뤄뒀던 후기 쓰네요!!
제 후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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