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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사 | 박형숙 관리사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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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태리맘 작성일21-10-06 14:24 조회1,97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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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분당에 사는 태리맘입니다.

 

저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은 '늦맘'으로서 임신 과정부터 출산 때까지 이런저런 걱정이 참 많았습니다. 남들은 다 천국이라 말하는 조리원 생활도 저에게는 그리 좋은 경험이 아니었던 터라 낯선 관리사님과 3주 동안 집에서 함께 지내는 게 어떨는지 선뜻 상상되지 않았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길 정말 잘했다!'입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쓸데없이 조리원 안 가고 날짜를 더 연장했을 텐데,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제가 관리사님께 가장 중요하게 요청 드렸던 건 아이케어였는데요.

아이의 습성을 빠르게 파악해서 알려주시고, 트림시키기, 목욕시키기, 잠재우기 등 초보맘이 잘 하지 못 하는 부분을 능숙하게 이끌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엄마 품에서 버둥거리던 아이가 관리사님 품에만 가면 얌전한 고양이처럼 꿀잠을 자는 경우도 빈번해 나중에는 관리사님 팔과 허리가 괜찮으실지 걱정도 됐었답니다.

 

또 아이 살림을 비롯해 주방 살림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저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해주신 것은 물론, 수납과 정리까지 도와주셔서 짧은 시간 내에 주방이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변신했고요. 음식을 하실 때는 퇴근하고 오는 남편이 먹을 것까지 넉넉하게 챙겨주셔서 계시는 동안 정말 먹는 걱정 하나도 안 하고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항상 김치가 부족한 저희에게 집에서 드시는 갓김치, 깍두기 등을 나눠주시기도!)

 

그 밖에 아이가 조금이라도 모유를 더 먹을 수 있도록 유축에도 신경을 써주셨고요, 세탁할 때는 편하게 건조기를 쓰셔도 되는데 햇빛 좋은 날에는 꼭 탈탈 털어서 자연 건조를 해서 세탁물의 질을 좋게 해주셨습니다. 아이가 점차 커지면서 필요한 것들 불필요한 것들에 대해 시시때때로 좋은 얘기를 해주신 것은 글로 다 적을 수가 없어요.

 

마지막으로, 현재 코로나 때문에 사람 만나는 것이 제한적이라 친정엄마도 몇 번 집에 못 오신 상황이거든요. 임신과 출산, 그 후 과정을 겪으며 멘탈 관리가 쉽지 않았는데, 매일 관리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저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많이 풀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독박 육아를 하며 힘들 때마다 관리사님께서 남기고 가신 말을 기억하려고 해요.

"내 아이에 대해 확대해석하지 말라" :)

 

그럼 주변 예비맘들께 박형숙 관리사님을 추천 드리며,

관리사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분당에 사는 태리네 가족 잊지 마세요! 

 

 

댓글목록

위드맘케어님의 댓글

위드맘케어 작성일

산모님~ 후기 감사드립니다.
후기가 너무 유쾌해서 읽는동안 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태리네 가족 저도 잊지 않을게요
우리 예븐 태리아기와 늘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우리 태리아가 잘 자라길 바랄게요^^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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