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땜에 산후도우미는 패쓰하려고 했는데

벌써 이모님과의 2주가 지나가고 이제야 조금 여유가 조금씩 생겨 글 남겨보네요ㅋ

저는 산후도우미 2주간 이용했답니다.

산후도우미는 보통 2주를 많이 이용한다고 하길래 저도 무난한 선에서

2주간 이용하기로 생각을 했어요, 혹시 산후조리가 맘에 들면 추가적인 연장도

생각해 보자 싶었구요..

근데 일주일이 지날무렵 아,, 첨부터 길게 이모님과 함께 지낼걸 하는 이생각이

간절하게 다가오더라구요

육아 초보인 저로써 뭐를 먼저 해야 하지 허둥지둥이였고 아기 목욕시키는법,

분유먹이기, 아기달래는법 등등 모든게 부족했었는데

이모님께서 이런 제 맘을 어찌 그렇게 잘 아시는지 옆에서 저의 손과 발이 되어

도움을 정말 많이 주셨답니다.

제가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아기케어였는데 울던 울 아기 이모님 손이 닿으니

마음의 안정을 찾았는지 울음을 뚝 멈추고 꿈나라로 빠져 들어가더라구요.

아기케어 하나만 봤을 뿐인데도 역시 베테랑이시구나 라는게 확실히 느껴졌는데

음식이나 청소면에 있어서도 또 한번 저의 맘에 믿음을 팍팍 주셨답니다.

식재료를 냉장고에 채워두면 알아서 재료 보고 반찬들 만들어 주셨구요,

만들어 주실떄 항상 넉넉히 해주셔셔 우리 남편이나 이모님 안계시는 주말에

먹기도 하였답니다. 음식 맛도 정말 최고였는데.. 아직도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있네요

청소와 빨래도 밀림 없이 해주시고 집을 늘 깨끗하게 유지해 주셔셔

뭔가 살맛나다!! 라는걸 깨닭게 되기도 하였답니다.

첨엔 패쓰하려고 까지 했는데 이렇게 좋은 이모님 안만났으면 정말 후회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제 요구사항 다 들어주시고 마지막날까지 꼼꼼히 챙겨주신

이모님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