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친구가 이용했던 산후도우미 업체와 이모님을 추천받고

다행히 이모님 스케줄이 맞아 저도 같은 이모님을 만났어요!

​

정부지원도 됐고 친구 말로는 연장을 꼭 하라며 사비로 2주 연장도 했습니다.

친구한테도 어떤 이모님한테 받은 서비스 내용을 듣고

상담 때도 같은 이모님이 맞는지 확인 하고 이모님만 기다렸어요.

​

조리원을 금요일날 퇴소하고 주말 2일동안 아이와 저 남편 셋이 있었는데

그야말로 멘붕이 따로 없더라고요..

조리원에선 수유시간에 수유하고 아기 자는 모습만 봤지

직접 아기와 24시간 붙어 있으니 우는 아기 어떻게 달래는지

수유 하고 트름시키고 하루종일 안고 있으니 손목도 너무 아프더라고요.

​

월요일날 이모님이 딱 오셨을 때 정말 반가웠습니다ㅠㅠ

이모님은 퀭한 제 모습을 보고 밤새 잠을 못잔걸 캐치하시고

저에겐 바로 자라며 휴식을 취하게 해주셨어요.

저도 맘같아선 이모님께 맡기고 바로 자고 싶었지만

아기 케어를 어떻게 하는지, 어떤 분인지 알고 싶어서

첫날은 이모님 옆에 꼭 붙어 있고 다음날 부터 이모님 오시면

아기 맡기고 바로 낮잠을 잤어요ㅋㅋㅋㅋ

​

정말정말 아기를 이뻐해주셨거든요.

우리 공주님~ 공주님~ 잘 잤는지 물어보고,

노래도 불러주시고 초점책으로 아기 시선도 잡아주시며 아기를 봐주셨어요.

잦은 딸국질도 노하우로 금방 멎게 해주셨고,

목욕하는게 제일 어려웠는데 이모님 계시는 동안 이렇게 저렇게

아이가 물을 좋아하게 여러 요령들을 가르쳐주셨어요.

목욕 끝난 후에 로션도 발라주셨고 목욕도 잘한다며 아기한테나

저나 칭찬도 아끼지 않으셨어요 ^^

​

위생도 정말 많이 신경 써주셨는데.

매일매일 환기는 하루에 한번씩 꼭 해주셨고

빨래나 설거지도 쌓여 있는걸 본적도 없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보면서 집안일도 잘 해주셨는데

정말 어떻게 하셨는지.. 정말 존경스러워요...

​

아! 그리고 입고 오신 옷도 갈아 입으시고 스프레이로 소독까지 하시고

마스크도 계속 착용해주셨고, 여분 마스크도 챙겨다니셨어요.

손씻기도 생활화하시고 손소독제도 자주 사용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