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자: 최은경

관리사님 : 유연화

안녕하세요!

저는 11월말에 출산하고 2주 조리원 다녀와서 바로 산후도우미 서비스 3주를 이용하였습니다.

서비스 종료 이틀전에 후기 남기게 되었네요~

일단 제가 선택한 산후도우미 업체는 "위드맘케어"였습니다.

위드맘케어 포함해서 A등급 3업체에 상담 전화를 한 후에 결정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산후도우미님들께서 아이를 예뻐해주실테고 알아서 잘 케어해줄실테니 아이 관련해서는 요구사항은 없었고

제가 상담시에 요구사항(?)은 딱 한가지 였습니다.

바로.. 동물을 사랑하고 고양이 알러지 없으신분!

저희집에는 10살,9살 고양이형제들이 살고 있기에, 저에게는 그 부분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세곳중 위드맘케어를 선택한 이유는 유일하게 상담해주신 분께서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 도우미선생님 배정이 한정적이지만 최대한 잘 찾아서 연결해주시겠다고 친절하게 상담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친절함에 잘 넘어가는 저로서는 바로 위드맘케어에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조리원에서의 편안한 2주가 지나고..

집에 돌아온날이 일요일이라 첫날은 남편과 둘이 아기를 보는데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다음날인 월요일 아침 드디어 도우미선생님이 오셨습니다. 정말 구세주인줄...................

제가 생각했던것과 달리 젊은(?)선생님이 오셔서 살짝 놀랐습니다.

카페 후기들 봤을때 50대후반 아님 60대 선생님들이 많이 계셨던것 같아서 그렇게 예상을 했었는데 !

선생님은 오셔서 제가 원하는 집안일, 좋아하는 음식 등등 적는 양식 작성하고 바로 집안일과 아기케어를 시작하셨습니다.

일단, 저희 선생님은 오시면 바로 환복하시고 아기 케어 해주십니다.

다들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수건 가지고 오셔서 사용하시더라구요. 위생적인 부분 많이 신경써주신다고 느꼈습니다.

청소와 정리도 완벽하게 해주시고, 설거지는 바로바로, 세탁도 바로바로..

선생님 오시고부터 집이 너무 깨끗해졌어요!

그리고 아기를 너무 예뻐해주세요. 아침에 오시면 밤새 아기는 잘있었는지 물어봐주시고, 아기를 항상 "공주"라고 불러주십니다. 처음엔 그 호칭이 어색했는데 지금은 저도 공주라고 자주 부르고있네요 ㅋㅋ

아기 안아주시면서 다정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시고 그냥 말씀과 행동 전부 아기를 예뻐해주심이 느껴져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아기 뿐만 아니라 고양이들도 예뻐해주셨습니다.

고양이들이 낯선사람이 오면 안방에 숨어있다가 가끔씩 나오는데 나올때마다 다정하게 이름도 불러주시고, 선생님께 다가가면 쓰담쓰담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리를.. 너무 잘해주세요. 엄청 맛있었어요!

손도 빠르셔서 집에 있는 재료로 뚝딱뚝딱 메인요리부터 밑반찬까지 만들어주셨어요.

원하는 음식이 있으면 재료만 주문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출근하셨을때 말씀드리면 점심에 먹을수 있었습니다.

퇴근하시기 전에 저녁에 먹을 반찬도 만들어두고 가주시고 정말 3주동안 건강하게 잘 먹었습니다.

보통 점심을 자다 일어나서 배고픈상태로 바로 먹느라 사진이 많이 못찍었네요.. ㅠㅠ ㅋㅋㅋ

저희 선생님께서는 과한 질문이나 육아스타일 강요 일체 없으셨습니다.

우리 아기관련해서 꼭 필요한 부분들 말씀해주시고, 부담스럽지 않고 재밌게 나눌수있는 길지 않은 대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아!

아기 생후30일이 일요일이었는데, 28일되는날(금요일)에 출근하실때 "공주 30일되는날 케이크 하세요~"라며 케이크를 사다주셨어요.

정말 생각도 못한 부분까지 챙겨주셔서 크게 감동했네요.

사진 초점이 잘 맞지않았지만.. 너무 마음 따뜻한 선물!

좋은 산후도우미선생님 만나서 너무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낮시간에 푹 쉴수있었고 체력회복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육아에 대해 궁금한부분 여쭤보면서 배운부분도 많았습니다.

서비스가 종료되고 남편 오기 전까지 오롯이 아기케어를 해야한다는 사실이 아직 좀 두렵지만 3주동안 비축한 체력과 노하우로 잘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