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남지사 위드맘케어에서 산후도우미 3주 이용한 김윤하 산모입니다.

성남지사 박덕선 관리사님 덕분에 3주동안 마음과 몸 모두 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1. 아이케어 

저는 조리원 퇴소일이 공휴일이고 주말이 끼는 바람에 3일정도 남편과 단둘이 아이를 보다가 이모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단둘이 아이를 보던 당시, 우리 아기는 먹성이 너무 좋아 2~3시간 텀으로 계속 입질을 하였고 저는 그 때마다 분유 또는 모유를 먹였어요. (사실 이미 소아과에서도 아기 비만될 수 있으니 먹는양 조절하라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긴 했는데 우는 애기 달래는 방법은 먹이는것 뿐이더라구요ㅜ)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아기는 계속 토를하고 나중에는 코로도 분유가 역류하여 아이에게 이상이 있는줄 알고 엄청 놀라서 제가 오히려 울고불고 했었어요. 그렇게 지옥같은 3일을 보내고 이모님을 처음 만난 날 이모님께 아이 상태를 말씀드렸더니, 다정하게 웃으시면서 그럴 수 있다고 먹성이 좋은 아이인데 아직 소화 능력이 따라주지 않아 그런거라며, 원하는만큼 먹여주되 잘 소화시켜주고 수유텀을 늘려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수유텀을 늘리면 아기가 하루에 먹는 총 양은 줄어들 거고 엄마도 훨씬 덜 힘들거라고 말씀주시더라구요. 초산에 만삭까지 일을 하다가 아이를 낳아서, 신생아 육아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던 저는 그 말에 어찌나 안심이 되었는지 몰라요. 미숙한 엄마때문에 배가 아파도 먹는 것에 익숙했던 우리 아기의 수유텀을 늘리는건 쉽지 않았어요. 이모님은 그렇게 며칠동안 아이를 달래주며 늘어난 수유텀에 아기가 적응하도록 해주셨고, 3주차인 우리 애기는 지금 4시간에서 5시간의 수유텀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덕분에 밤에도 4시간~5시간은 자주더라구요! 이 외에도 제가 광고에 혹해 아기 모로반사 방지를 위한 각종 용품들을 사려고 할 때 집에 있는 걸로 활용할 수 있는 팁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불필요한 지출도 막았어요! ㅎㅎㅎ 

2. 상차림 

저는 주는대로 잘 먹기도 하고 딱히 먹고싶은 음식이 있는 타입은 아니라, 이모님을 만나기 전에 식사는 어떻게 요청드려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사실 매일 미역국을 먹어도 괜찮기도 했구요. 그런데 이모님께서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알아서 식단 구성을 해주셔서 너무 편했습니다. 심지어 요리를 너무 잘하셔서, 아침, 점심, 저녁 및 간식까지 산후조리원 때 보다 더 고퀄리티의 식사를 했던거 같아요. 남편 식사는 준비해주지 않는걸로 알고 있는데, 남편이 뭘 좋아하는지도 항상 물으시며 남편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게 준비해주셨어요. 주말에도 육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우리 부부가 주말 동안 먹을 국과 반찬을 모두 준비해주셔서, 덕분에 제가 집안일을 할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3. 기타 

저는 내향적인 사람이라 말 수가 많지 않고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편이라, 낯선 사람과 함께 있는다는 것이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조용히 방에서 쉴 수 있게 항상 배려해주셔서 3주간 산후 조리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두번 친정어머니가 오시는데, 친정어머니 식사도 항상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