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출산하고 조리원에서 3주, 집에와서 친정엄마가 2주 조리해주시고 출산 5주~6주 후 비교적 늦게 산후도우미 예약했어요.

맘카페에서 후기 엄청보고 여러 업체 비교해보고했는데 좋은 후기도많고 관리사 관리가 잘되고있는 것 같아서 위드맘케어로 정했어요. 저는 늦게 신청한거라 관리사를 지정하기보다는 그냥 업체를 믿고 원하는 요건을 말씀드렸어요. ( 프리미엄으로 신청했습니다)게을러서 늦게 신청했는데 일정 변경도 친절하게 도와주시고 좋은 관리사님 보내주셔서 마음편히 조리 잘했습니다.

​

1. 마음을 편하게 해주시는 관리사 선생님

저는 낯도 많이 가리고 싫은 소리를 못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산후도우미 신청을 끝까지 고민했었습니다. 누가 집에오면 손님처럼 대해야 할 것같고 계속 대화를 해야할 것만 같은 그런 거 있잖아요 ㅋㅋㅋㅋ

저한테 배정된 선생님은 다정하시지만 과도하게 말을 많이 걸거나 말씀이 많은 분은 아니었어요. 늘 온화한 미소로 대해주시고 불편하거나 과한 언행은 전혀 하지않으셨어요.

​

2. 전문적인 관리

선생님은 늘 10분 전에 오셔서 정해진 장소에서 환복하시고 휴대폰 두고 나오셨어요. 아기 컨디션과 수유 체크하시고 응가를 못했다고하면 아침에 배마사지를 해주셨어요. 그러고는 "엄마는 들어가서 쉬세요." 한동안 그 말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몰라요.

아기를 정말 예뻐해주셨어요. 아기를 아무리 좋아해도 일로 만나는 아기를 매번 정성으로 대하는 게 쉽지않을 것 같은데 늘 한결같이 예뻐해 주시고 다정하게 말도 많이 시켜주시고 그랬어요. 전 첫애라 아기를 어떻게 대해야알지 어색했었는데 선생님께 많이 배웠어요^^

옷도 오시면 부드러운 티로 갈아입으셨어요. 아기 응가 치우시는것도 옆에서 보고 배우는데 손부터 꼼꼼히 닦으시고 응가 치우고도 손 닦으시고 위생에 철저하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첫날 저한테 어떤방향으로 아기 케어하실지 이런저런 대화나누고 세탁 목욕 수유등 어떤식으로 하는게 좋은지 의견 물어봐주시고는 이후엔 알아서 척척해주셨어요. 아기 케어는 기본으로 잘 해주셨어요. 감사했던 것은 제가 급히 아기를 낳게되어서 아기용품을 미리 구비를 못했었는데 부족한 환경에서도 그 어떤 요구나 불편한 내색 없이 잘 해주셨어요. 처음 오셨을때 분유포트도 없어서 뜨거운물 식힌물 섞어서 사용했었어요ㅠ

그리고 친정집에서 조리해서 국이나 기본 반찬은 늘 준비가 되어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선생님이 뭐라도 더 해주시려고 하시는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원래는 안하셔도되는 가족 빨래 해주실때도 있었어요. 안하셔도된다고 하니 아기가 잘자서 심심해서 하는거라고 하셨는데 그런게 어딨나요.. 참 좋으신 분이에요.

선생님 오시면 밤에 못잔 잠 보충하고 해야할일도 차분히하고 낯가리는 저도 거실에나가서 아기랑 선생님이랑 같이 놀고 이런시간들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