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낳고 조리원 일주일 들어가려다가 , 첫째가 너무 불안해해서 퇴원하기 전날 부랴부랴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알아봤어요.

급하게 보건소가서 신청하구 업체 리스트 받았어요 . 

당장 주말지나고 월요일부터 오셔야하는데 뭐가 뭔지 1도 모르는 상태에서 뭔가 익숙한 위드맘케어에 전화했는데,예약이 다 찼다고 하더라구요.

절망스러운 마음에 다른곳 알아보려던 찰나, 다시 위드맘케어에서 연락왔어요! 당장 가능하다고...

이것저것 따질 겨를없이 오케이하고 걱정 반, 설렘 반으로 기다렸어요. 

주변 지인들 말 들어보면, 이모님이랑 잘 맞아야지 안그러면 더 스 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음식만 잘하시는 분, 청소만 잘하시는 분, 아기만 잘 보시는 분, 혹은 이도저도 아닌 분으로 올 수 도 있단 말을 귀에 딱지가 앉게 들어서 ㅋㅋㅋ 

근데 이게 왠열!! 저는 인복이 있는지 ㅋㅋㅋ 너무나도 좋은 이모님으로 배정되었습니다 ㅠ

음식, 청소, 아기케어, 편안함 등등 삼박자, 아니 사박자가 딱딱 맞아서 20일이 후딱 지나갔어요.. 

첫째때는 제 건강상태로 초유도 못 먹이고 바로 젖말렸는데, 이번에는 완쾌되서 둘째는 모유수유를 할 수 있었어요. 근데 조리원도 못 가고 맘똑티비 유튜브로 배운 지식으로 모유수유 하려니 겁나 힘들고 젖몸살 왔는데, 여사님이 아이통곡 마사지 받으면 괜찮을거라고 팁 주셔서 같이 아기 데리고 가서 마사지 받고, 아기 젖물리는 방법도 잘 교육받고 왔어요. 

아기 예방접종때도 같이 가구.. 덕분에 호사스럽게 몸조리했네요. 

목욕하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제대관리 및 둘째엄마지만 터울이 있기에 처음 낳은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이모님 덕분에 많이 배우고 예전 기억 되찾았습니다 ^^ 

또 강아지(라 쓰고 개라고 읽는다) 를 키우고 있어서 걱정했는데, 이뻐해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 첫째 등하원도 도와주시고, 오죽하면 첫째가 엄마말고 선생님이 델러왔으면 좋겠다 할 정도였네요 ㅠ



여유만 된다면 일반으로 더 계약 연장하고 싶었는데, 젖몸살 및 유선염으로 가슴마사지에 수 억을 쓴 터라,, 눈물을 머금고 어제 이별의 포옹을 했네요 ㅠ (저희 시어머니였으면,, 정말 좋겠어요. 그래도 1순위는 친정엄마니께 ;;; )

위드맘케어 인천점 김신일 관리사님 완전 강강추합니다.

셋째 낳으면 또 보자던 선생님... (그런 말씀 마셔요,, ㅠ )

힘들 때 도움주셨던 분이시라 그런지, 제 인생의 한 페이지에 강렬하게 각인 된 은인같은 분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