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2주 + 산후도우미 2주로 진행하려고 계획했는데 코로나걱정 때문에 조리원 1주 + 산후도우미 4주로 변경했어요. 정부지원금 덕분에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첫 아이이고 남편과 둘다 일을 하고있어서 최대한 도움을 많이 받고 싶었어요. 그래서 업체 선정 시 경력자분들이 많은 곳 위주로 알아봤어요. 여러군데 상담받아보고 최종적으로 위드ㅁ케어라는 업체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저는 처음엔 출퇴근 도우미로만 알아봤는데 아무래도 밤에 혼자 아기를 케어해야한다는 점이 걱정되어서 입주형으로 바꿨어요. 결과적으로는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낮시간동안 잠보충 충분히 하면서 체력회복하는데 집중할 수 있었고 특히나 모유수유 중이라 새벽에 계속 깨서 수유하느라 힘들었는데 아침에 푹 자고 일어나서 컨디션 회복 후 육아하니 훨씬 수월했어요. 그리고 저녁식사준비 및 설거지거리가 많을 경우에도 발벗고 도와주셔서 더욱 감사했어요.

제가 원하는 부분들을 미리 말씀드렸더니 제가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될만큼 알아서 척척 해주셨어요. 일단 음식솜씨가 좋으셔서 매끼니마다 다양한 반찬 만들어주시고 먹고싶은 메뉴 있으면 재료 사다놓으면 뚝딱뚝딱 맛있게 만들어주셨어요. 미역국 질릴때쯤 다른 국 끓여주시고 간식도 챙겨주셨구요. 살림 노하우도 알려주셔서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답니다. 아기 케어도 잘해주셨는데 목욕시키는 방법이랑 배꼽소독 등 초보엄마인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마지막날 가시기전에 그동안 했던 일과 앞으로 해야할 일 정리해서 주셔서 참고하기 좋았어요.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처음 뵙는 분과 계속 같이 지내야하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런 단점도 저 대신 아기를 케어해주고 집안살림을 봐주셔서 그런지 차츰 신경쓰지 않게 됐어요. 오히려 입주 기간이 끝나서 얼마나 아쉬운지 모르겠어요ㅜㅜ

이모님계신 4주동안 너무 잘쉬었고 많이 배웠고 개인적인 시간도 보낼수 있어서 정말 이용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첫 아이라 둘째 생각은 없지만 다음 기회가 생긴다면 무조건 입주도우미로 이용할 생각이에요.

글 재주가 없어서 읽기 힘드셨겠지만 제 경험을 공유 하고 싶어서 글 남겼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