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출산 후에 산후도우미를 꼭 이용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쩌면 첫째 때보다 더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요즘 뉴스를 보고 산후도우미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져서 걱정을 했는데

이모님을 만나고 그런 생각이 싹 없어졌어요

정말 극소수의 몇몇 사람들 때문에 이런 걱정을 해야 한다는게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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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도우미 이모님이 처음 오실 때만 해도 제가 낯을 약간 가려서

불편함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아이 상태에 대해 매일 같이 이야기하고

아이를 진심으로 이뻐해주시는 모습이 보여 나중에는 점점 편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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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이모님이 오시면 밤사이 아이 컨디션이나 상태를 말씀드리고

저는 점심 식사 전까지 부족한 잠을 보충했어요

평소에 잠을 잘 못자서 짜증도 늘고 예민해져있었는데

낮시간 동안 단 몇시간이라도 편하게 잘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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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이 차분한 스타일이라 신생아 케어하는 손길이 부드러워 마음이 놓였어요

목욕시키거나 안아서 달래줄 때는 엄마보다 이모님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았네요

첫째 하원 후에는 간식도 챙겨주시고 어찌나 잘 놀아주시던지

역시 경험이 많으셔서 그런지 아이 돌보는 스킬이 상당하시더라구요

첫째도 자기랑 잘 놀아주고 좋으신 분이라는걸 느꼈는지 이모님을 잘 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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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도우미 후기 검색해보면 케바케라서 오히려 더 힘든 시간을 보낸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다행히 몸과 마음 모두 편하게 잘 지내서 다행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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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계획이 전혀 없어서 저는 또 뵐 수 없지만 이모님이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