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산후도우미 쓰지 않으려고 고민하다가 남편 권유로 신청했는데 다행이 좋은 이모님이 오셨어요.

집안일 정말 끝내주게 잘해주셔서 제가 오히려 따라다니면서 이건 어떻게 하신거냐 물어볼 정도 였구요 

특히 정리정돈을 너무 잘해주셔서 최고였습니다. 

게다가 이모님이 절약이 몸에 배신 분 같았어요.

쓰레기도 꽉꽉 눌러서 빈틈없이 버려주시고 알뜰하게 해주셔서 제가 한 수 배웠습니다. 

아기가 수면교육 중이였는데요 사실 안눕법이랑 쉬닥법 혼자 하기는 힘든데

이모님이 중간중간 같이 해주셔서 쉴 수 있었어요.

아이가 울면 바로 안아서 달래주지 마시고 3~5분정도 지켜보시다가 안지말고 달래주셔라 

제가 요구하는 모든 부탁들을 잘 따라와 주셨어요.

그리고 아이가 사시가 되려고 하면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알려주셨고 

직수하는 동안 옆에서 애 깨우는것도 도와주시고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확실히 이모님 계실때 잘 먹고 잘 쉬어서 모유가 잘 나왔는데 이모님 가시고는 모유가 조금 줄었네요. 

제가 오랜 외국생활로 한식 상차림은 없지만 제 입맛에 맛는 것들 잘 차려주셨구요 

가끔 이모님이 집에서 손수 만들어 오신 음식 가지고 오셔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중간에 남편도 몇 일 같이 있었는데 불편할 수 있었을 텐데 오히려 남편하고 잘 지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말동무도 많이 해주시고 이모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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