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 | 최고의 한혜정관리사님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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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코루이 작성일23-11-15 18:40 조회1,90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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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10일에 출산을 해서 오늘로 98일째 되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초보엄마입니다.
병원에서 5박 6일, 조리원에서 13박 14일 예정이었으나 조리원 사정으로 하루 조기 퇴소하는 바람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신생아와 씨름하며 눈물바람으로 이틀을 보냈습니다ㅠㅠ
그러다가 카페에서 후기를 보고 미리 찜콩해 둔 위드맘케어의 한** 관리사님과 만나고 제 한 목숨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J성향인 저는 좋은 산후관리사님을 임신 초기부터 인터넷을 이잡듯이 뒤져가며 남양주/구리지역의 산후관리사님 후기를 모조리 탐독했습니다. 첫줄부터 광고스멜이 나면 바로 패스해가며 넘쳐나는 후기 속에서 옥석을 가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로 만나게 된 관리사님이라 제 고생은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J이기도 하지만 I이기도 한 저는 타인과 한 공간에 있는 것을 그다지 편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산후관리사님을 모시는 것에 대해서 고민을 하기도 했었는데, 한** 관리사님의 배려 덕분에 편하게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고민하다가 만약 신청을 안 했더라면 어땠을지 상상하기도 싫으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부디 산후관리사님을 꼭 모시길 바랍니다!
제 얘기는 각설하고, 우리 관리사님과의 장점을 간단히 나열해 보겠습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점이 있는 분들은 쪽지주세요:)
1. 아기를 진심 사랑과 정성으로 돌봄
다른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관리사님은 제가 있으나 없으나 아기에게 하루 종일 말(예쁘고 좋은 말)도 걸어주시고 동요도 불러주십니다. 저도 관리사님 노래를 자장가 삼아 잔 적도 많네요ㅎㅎ 듣다보면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앞으로 아기를 대할 때 ‘이렇게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혼자 있을 때 관리사님의 억양이나 말투를 따라서 하기도 하는데요, 아기와 둘이 있을 때 무슨 말을 해야할 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막막했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좀 머쓱하긴 하지만요ㅎㅎ 덕분에 우리 아기가 옹알이도 더 많아지고 부모와 상호작용도 활발해진 것 같습니다. 아기와 많이 놀아주시고 많이 안아주시고 무엇보다도 아기의 행동과 기분에 공감을 많이 해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2. 살림의 달인
친정엄마가 주말에 오시면 관리사님 안 오신 티가 난다면서 타박을 하십니다ㅎㅎ 관리사님은 깔끔한 성격답게 아침에 오시면 아기 젖병 세척, 청소기와 물걸레로 싹 정리해주시고 아기와 시간을 보내주십니다. 아기가 모빌이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을 때는 요리나 정리를 해주시고요. 관리사님과 7주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육아도 많이 배웠지만 이것저것 정리해 두신 모양을 보며 따라하게 되어 살림도 배울 수 있었네요!
그리고 요리도 어찌나 잘하시는지 특히 견과류 멸치볶음이 너무너무 맛있어서 매번 멸치와 견과류를 슬쩍 사다가 채워놓았답니다ㅎㅎ 저는 아마 산후관리사님 안 계셨으면 굶어 죽었을지도 모릅니다..(지금 굶고 있어요) 아무튼 입맛이 없는 저를 구원해주신 최고의 요리사셨어요!
3. 휴대폰/TV시청도 안 하심
우리 관리사님은 출근하시면 휴대폰도 안 보시고 TV시청도 안하셨습니다. 오히려 제가 틀어놓고 보았고, 심심하지 않으시냐고 라디오라도 틀어놓고 들으시라고 해도 모빌이나 아기체육관에서 나오는 음악을 항상 틀어 놓으셨어요! 아니면 직접 노래를 불러주셨습니다. 언제는 스타벅스에 가서 관리사님 커피 뭐 드실건지 여쭤보려고 전화를 드렸는데 연력이 안 될 정도..라면 말 다했죠?
한** 관리사님에 대해서 드릴 말씀은 너무 많은데 제가 육아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여기서 줄여야겠네요. 마지막날 눈물을 흘리며 관리산님을 배웅했던 날이 떠오릅니다. 단순히 산모와 산후관리사의 관계를 넘어서 의지할 수 있는 인생선배님과 7주를 보냈다는 생각이 드네요. 관리사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위드맘케어 지사장님(여기 좋으신 분 한 분 추가)도 신경 많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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