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산맘이에요~ 정부지원으로 15일까지 된다고 했는데 사실 낯고 많이 가리고 

집에 모르는 분이 있으면 불편할거 같아서 이용할까 말까 엄청 고민했었어요.

근데 주변에서 꼭 써야한다고 나중에 후회한다고 해서 위드ㅁ 케어에서 짧게 10일만 예약했어요.

딱 3일차에 15일 할껄~~ 하고 엄청 후회 했답니다.ㅠㅠ

진짜 고민 하시는 분들, 특히 남편이 도와주실 상황이 안되거나 양가 도움 못 받으면

최장으로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ㅠ

이모님 가시고 혼자 있으니 밥을 챙겨 먹을 수도 없고, 씻지도 못하고,,, 헬이네요 ㅠㅠ

산후도우미 신청하면서 육아에 대해 확실히 배우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모님덕에 많이 전수 받았습니다 ㅎㅎ 조리원에서 하던건 겉핥기였나 싶을 정도로

현실은 달랐는데 이모님은 달래는 법이나 재우는 스킬이나 어렵지 않게 해내셨고

제가 나서서 직접 해보다가 애기가 울면 멘붕이었는데 이모님 손길엔 금방 그쳤구요ㅠ

모유량이 적어서 분유수유 하는데 이모님이 도와주셔서 텀도 맞췄어요!

또 아기 옷이랑 손수건 그리고 산모 옷은 분류 세탁해주셔서 좋았어요!

밤사이 쌓인 빨래나 설거지 보이는대로 해주시고 주방관리나 거실 안방 항상 깔끔했어요~

집 상태는 항상 깔끔했고 뭐 더이상 쓸 것도 없네요.

아기 예방접종 가는 날 남편이 같이  못 가는 상황인데, 이모님이 동행해주셔서 

정말 안심 되었어요. 분유 먹는 아기라서 몰 얼만큼 챙겨야 하는지 몰랐는데, 

여분의 분유, 젖병, 물티슈, 갈아입을 옷, 가제 손수건등 정말 꼼꼼하게 척척척 해주시더라고요.

가서도 진짜 어리버리 할 뻔 했는데 이모님의 진두지휘 하에 무사히 마치고 왔어요.

열이 날 수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아기 안정되라고 푹 안아주시면서, 그날은 아기 컨디션 살펴봐주시는데에 집중을 해주시더라고요.

정말 별거 아닐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따스함을 느꼈던거 같아요.

먹고싶은 음식도 말씀드리면 조리해주시고~ 솔직히 조리원보다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완분이라 매운거 먹고 싶었는데 떡볶이, 김치찌개 등 해주셔서 스트레스까지 풀릴 정도 였어요.

조리원보다 산후도우미를 더 길게 할걸 그랬어요ㅠㅠ 이모님이랑 얘기도 많이 나눴는데

마인드도 좋으셔서 진짜 좋은 분이시구나 했네요! 아쉬웠지만 넘 만족했어요 ㅎㅎ

다른 분들도 고민 마시고 꼭 산후도우미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