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관리사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 글을 씁니다. 

관리사님과 올해 초부터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첫 아이 초보 엄마여서 모르는 것이 많았는데 아이를 사랑으로 정성껏 돌봐주시고 놀아주셔서 무사히 백일을 넘기고 어느새 4개월이 되었습니다.

저희 관리사님을 생각하면 “정도正道”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무엇보다 제 아이를 친손주처럼 예뻐해주시고, 섬세하고 소중하게 돌보아 주십니다. 전문적인 실력이 뛰어나셔서 수유, 수면, 놀이와 같은 아이돌보기,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희 관리사님은 아이 체중에 맞게 수유해주시면서 수유텀도 3시간으로 잘 맞춰주셨습니다. 덕분에 관리사님 퇴근 후에도 혼자 아이를 돌볼 때 수월하게 돌볼 수 있었습니다. 조리원 동기 얘기를 들어보면 최대한 많이 먹여서 오래 재우려는 분도 계시다고 알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수유양을 맞게 수유해주셔서 아이는 지금까지 정확히 자기 체중에 맞게 잘 자랐습니다. 모유수유 양이 적어(조리원에서 최대 30) 어려움이 많았는데 힘을 주시는 말씀과 도움 덕분에 백일까지도 혼합수유가 가능했습니다.

수면교육도 잘해주십니다. 수면패턴이 어느정도 잡히고 나서 엄마인 저는 쪽쪽이를 물려서 편하게 재우려고 할 때도, 관리사님은 최대한 쪽쪽이 안물리고 재워주셨습니다. 덕분에 쪽쪽이 셔틀없이 잘 자는 아이로 자랐습니다.

목욕도 정성껏 씻겨주시고 목욕팁도 많이 주셔서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초보 엄마들이 당황하는 게 아이가 아픈 경우잖아요. 아이가 처음 접종열이 났을 때, 코가 많이 막혀 밥을 못먹었을 때 당황했지만 관리사님이 계셔서 금세 안심이 되었습니다. 아기 가방도 함께 싸주시고 외출 준비도 해주셔서 함께 병원에도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음식 솜씨는 정말 최고입니다! 건강한 음식들로 다양하게 만들어주셔서 먹을 때마다 행복했습니다. 고등어찜, 김치찌개, 된장찌개, 카레라이스, 부대찌개, 미역국, 소고기뭇국, 진미채, 콩나물, 숙주나물, 시금치나물, 두부조림, 고등어구이 등 한식 기본 음식들에 떡만둣국, 김밥, 해물파전 등 가끔 별미도 주셔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요리를 잘하셔서 배우고 싶어 이것저것 레시피도 여쭤보고 배워볼 수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본적인 위생과 청결에 철저하시고, 빨래, 설거지, 음식보관 등 여러 살림에 대한 팁도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저도 관리사님과 함께한 이후로 많이 배워 더 청결하게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리원에 있을 때 산후우울감이 있었는데 관리사님이 긍정적이시고 밝으셔서 집에 오고 함께 지내며 많이 웃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첫째 아이를 보신 후 동생이 태어나면 연락이 와서 둘째, 셋째도 봐주신 가정이 많으셨다는데 한번 인연을 맺으면 계속 만나고 싶은 분입니다. 저는 아쉽게도 몇 개월 후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지만, 좋은 분들이 관리사님과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시간 감사한 것이 많아 이렇게라도 보은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