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지고 가장 고민이 산후조리였는데 이제 도우미이모님 오시는 날이 하루 남았다니 시간 넘넘 빨라요.

코로나까지 터져서 외부에서 사람오는게 꺼려졌었는데 손도 엄청 자주 닦으시고 소독도 계속 하시고 마스크도 계속 끼고 있으셔서 답답하시진 않을까 제가 걱정이 되더라구요.

워낙 노련하게 청소며 빨래며 음식이며 아기케어며 다다 해주시고 혹시라도 제가 아기 조금 보고있으면 얼른 가서 쉬라고 하셔서 이모님 오시면 방에 들어가서 쉬고 자다가 나와서 차려진 밥먹고 이게 진짜 천국인거 같아요 ㅎㅎ

음식도 다 넘 맛깔스럽게 한다했더니 요리가 취미라시네요. ㅎㅎ울 첫찌가 까탈스러운 편인데 이모님께서 해주신 음식이나 간식은 잘 먹었어요.

사실 모르는 사람하고 어떻게 한달이나 있나 싶었는데 먼저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친정엄마하고 있을 때보다 더 편하게 푹 쉰거 같아요.

엄마 미안^^; ㅎㅎ

이모님께서 내일 가기 전에 먹고 싶은 반찬있으면 얘기하라고 미역국하고 반찬 만들어 놓는다구 하셨는데 벌써 눈물이 ㅠㅠ

진짜 이모님 생각 많이 날거 같아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