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취소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엄청 고민했던 1인입니다.

너무 걱정되서 처음에는 산후도우미 업체에 취소 상담하려고 전화드렸는데

상담해주시는 분이 엄청 신뢰감 들게 말씀을 해주셔서 도보나 자차로 이동 가능하신 분으로

요청드리는 선에서 마무리를 지었어요.

저는 2주 신청했는데 서비스 기간 끝나갈 무렵에는 내가 왜 3주 신청을 안했나

후회가 되더라구요. 가능하신 분들은 꼭 3주 신청하시길...

그래야 낮에 맘편히 잘 수 있습니다.

저는 위드맘케어 용인지사에서 신청했구요. 윤용희 관리사님이 오셨는데

와주신 2주간 너무 편히 지냈어요.

일단 정리의 여왕이십니다. 쪽집게 가위 손수 가지고 다니시면서

세탁물 올 풀린거 다 잘라주시고 빨래 정리하는 법도 알려주셨어요.

없는 재료에도 불구하고 반찬도 맛있게 해주시고

무엇보다 감동이었던 것은 아기 내복 바지가 너무 배에 찡길것 같다고

고무줄을 손수 가지고 오셔서 내복바지 4벌이나 허리부분을 늘려주셨어요.

저한테 잘 맞는 관리사님이 오실지 안오실지 사실 복불복이잖아요.

그래서 딱 기본 2주했던 것인데 이분인 줄 알았다면 정말 3주 했을거예요.

마지막날 가실 때에는 우리 아기한테 꽃길만 걷고 건강히 잘크고 시집도

잘가라고 덕담해주시는데 넘 감사하고 보내드리는 것이 아쉽고 해서

엉엉 울었어요. 호르몬 때문이었을까요. 보내드리고 넘 창피하더라구요 ㅎㅎ

2주간 참 좋았는데 지금은,,,, 그냥 웃지요.

그래도 여차저차 아기랑 지지고 볶고 하루하루 잘 보내고 있네요.

혹시 산후도우미 고민하신다면 일단 지르고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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