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 제가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다니 새삼 시간이 빠르다고 느끼네요^^;

출산을 앞두고 산후도우미 사이트 전전하며 후기 다 읽어보고

어떤 업체와 이모님으로 선정할지 고민하던 그때가 생각나서 산모님들께 도움이 되고자 글 남겨요~

저는 대전지사 위드맘케어에서 가장 후기가 많은 '유만순 이모님'에게 산후 케어를 받았습니다~

꼭 이모님으로 지정 받길 원해서 계속 어필했었어요^^

하루 전날 이모님 전화를 받고 조리원 퇴소 다음날부터 이모님과의 동행을 시작했죠

너무 길면 읽다 지치니까 3가지로 정리 해 드릴게요~

1. 코로나 안심지대

우선 이모님은 이모부님께서 출퇴근 시켜주셔서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으셨어요~

신생아인 우리아이 주변 지인들도 못오게 하는데 안전하게 케어 해야죠^^

그리고 항상 9시 이전에 오셔서 위드맘케어 옷으로 탈의 후 체온계로 저와 이모님 그리고 아이까지 온도체크 하셨어요~

2. 육아의 달인

이 업종에서 10년 이상 근무하신 이모님은 아이의 상태를 척하면 척 아시더라구요.

저는 첫째아이라 정말이지 아이를 안는 것조차 무섭고 아이가 울면 같이 울 정도로 아무것도 몰랐는데

이모님이 아이 상태 하나하나 알려주셨어요~

아이가 기분이 좋을땐 이런 표정을 짓고, 배가 고픈상태는 어떤지 등

그리고 케어 중간에 아이가 태열이 올라왔었는데 이모님이 추천해주신 로션을 바르고 많이 좋아졌어요

한마디로 아이를 어떻게 케어해야할지 걸음마를 떼게 해 주셨서요^^

3. 살림의 달인

이모님의 살림솜씨에 정말 놀랐어요~

솔직히 제가 살림에 많이 서툴거든요^^ 직장에 다닌다는 핑계로 정리정돈을 제대로 못하고 살았어요

안보이는 곳에 다 쑤셔넣고ㅎㅎㅎ 그런데 이모님이 주방을 싹 정리해주셨어요~

정말 황금손!! 이렇게 깔끔하게 잘 쓸 수 있는 공간을 지저분하게 썼었구나.. 싶었어욯ㅎ

부끄럽기도 했지만 너무 감사했어요~

그리고 매일 아침, 점심, 저녁까지 다 챙겨주셔서 밥 걱정 없이 보냈어요~

식재료도 별로 없었는데 척척척 맛있게 잘 차려주셔서 입맛 없었는데 한그릇 뚝딱 먹곤 했어요

끝으로 이모님이 차려주신 음식들과 아이 목욕시켜주신 사진 올릴게요~

이모님이 이 글 보신다면, 2주동안 정말 감사했다는 인사 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