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만족스러웠던 윤은자 관리사님과의 3주를 보내고 추천 및 이용후기 올려요! 

좋은 산후관리사님 만나고 싶은데 정보가 부족해서 업체를 정하지 못하고 찾아만보고 미뤄뒀다가 양수터져 출산하고 급하게 조리원에 있을 때 업체를 알아봤어요. 전화상담하면 여러 업체에서 '좋은 분'을 소개시켜주시겠다, '베스트 관리사님'을 보내주시겠다고 하시는데 너무 추상적이라 와닿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마지막으로 전화했던 위드맘케어 지사장님께서 인기가 많은 분이라고 성함 알려주셔서 검색으로 후기 찾아보고 바로 예약금 입금했어요. 3주 간의 만족스러웠던 관리기간이 끝나고 나니 관리사님을 만난 건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지인들 소개로 지정예약된 스케줄이 많은데 그 사이기간에 제가 딱 운 좋게 들어간 거였거든요. 

* 추천 이유들

1) 아기케어 믿고 맡겨도 돼요.

저는 초산이다 보니 산후관리 서비스를 받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아기케어였어요. 관리사님을 만나서 보니,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더라고요. 분유를 몇도에 어떤 순서로 타야하는지, 소독기에는 어느 방향이 위로 가도록 넣어야 하는지 등등 모르고 있었거든요. 관리사님께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웠어요. 어린이집 교사 및 가정어린이집 원장 경력이 합쳐서 20년 정도 되시는데, 그래서인지 믿음이 가고 설명도 귀에 쏙쏙 잘 들어왔어요.

조리원에서 돌아온 다음날부터 관리사님이 와주셨는데, 조리원에서 돌아온 당일은 친정엄마가 오셔서 집정리를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집에 오니 조리원 짐도 정리해야 하고, 아기 용품들도 필요할 때마다 뒤져서 꺼내야 해서 하루만에 쌓인 스트레스가 엄청났어요. 그동안 잘 울지 않던 아기도 집에 오니 예민해져서 엄청 울고요. 

그러다가 다음날 관리사님 오신 이후로 혼란스러웠던 부분들이 정리가 됐어요. 집에 있는 아기용품들을 케어하기 편한 동선으로 재배치 해주시고, 구매가 필요한 것들 알려주셨어요. 밤새 안자고 칭얼거렸던 아가 상태 확인도 해주시고, 당장 아기케어에 필요한 부분들(모유량 확인 및 수유텀, 분유 얼마나 먹일지, 젖병 관리, 기저귀 관리, 온습도 등등)을 손봐주셨어요. 하루만에 아주 많은 부분이 해결됐고, 아기도 저도 안정을 찾았어요. 

아기를 진짜 좋아하고 예뻐하실 뿐 아니라, 경력이 많다보니 아기가 원하는 것들을 금방 알아채시더라고요. 관리사님이 안아주시면 울음도 그쳐서 사진으로 찍어서 안는 자세도 공부했네요. 그리고 많은 아기들을 봐오셨기 때문에 우리아기가 어떠한 특성을 지니는지 말씀해주시는데 저는 그게 도움이 참 많이 됐어요. 예를 들어, '우리 아가는 먹는 것보다 자는 걸 더 좋아하는 아기라 일어나길 기다리지 말고 때 되면 밥을 먹여야 해요.' 같은 것들이요. 그리고 관리사님 계시는 낮시간 동안 그 시간들이 너무 평온해서 그게 참 좋았어요. 믿고 맡길 수 있는 분이 있다는 게 정말 든든해요. 

2) 손이 진짜 빠르세요. 

밤 사이 잠을 못자서 관리사님 계시는 동안 잠을 자는데 3시간 전후로 자고 나오면 진짜 이미 많은 것들이 되어 있어요. 청소와 반찬을 포함한 식사준비, 설거지 등등이요. 친정엄마가 주말에 와서 봐주셨는데 비교해보니 알겠더라고요. 손이 진짜 빠르셔서 여러 일들을 후다닥 해주시더라고요. 게다가 완벽주의자셔서 꼼꼼하기까지! 해주셨던 음식 중에 미역국은 당연하고 백숙이랑 전종류(씻은 김치로 해주셨던 김치전, 해물부추전, 감자채전), 무생채, 장조림 정말 맛있었어요~ 

3) 상담자, 대화상대로도 최고에요.

나이가 50대 중반 정도이신데 30대 중반인 저랑도 대화가 너무 잘 통해요. 그만큼 신세대이시기도 하고, 공감도 많이 해주시는 편이라 육아에 지친 제게 대화상대이자 상담자가 되어주셨어요. 몰랐는데 아기를 처음 낳아보니 제 스트레스 관리도 엄청 중요하더군요. 모유량과도 직결되고 편안함을 느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후기를 꼭 써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관리가 끝나고도 계속되는 육아전쟁으로 며칠에 걸쳐 이제서야 후기를 완성해요. 그만큼 다른 분들께도 좋은 관리사님 공유하고 싶은 마음과 윤*자 관리사님께 감사의 마음 함께 전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