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낳고서 이제사 정신이 조금씩 드는거같아요

처음에 완전 정신이 어디로 나갔었던거같아요

코로나때문에 조리원안들어가고

그래도 한명 키웠으니

잘할수있겠지

남편도 도와준다하니 되겠지^^

첫째도 동생을 너무 원했으니 잘 도와주겠지....

그랬는데..그건 제 착각이었네요ㅎㅎㅎㅎ

둘째 안고 있음 자기도 안아달라고 하고

첫날 정신이 없어서 친정엄마가 일하다마시고

오셔서 봐주셨는데

안되겠더라구요ㅠ.ㅠ

급하게 산후조리이모님 찾아서 오셨는데

너무 급하게 부른거라 죄송하기도 했고

복불복 되는건 아닐지 걱정했어요

이것저것 비교??안하고 한거아닌가 살짝 걱정했는데

걱정할필요 전혀없었네요

음식솜씨도 좋았지만 아이케어를 너무 잘해주셨어요

첫째도 가정보육하느라 종일 같이 있었는데

두아이를 어찌나 잘봐주시던지 믿음이 가더라구요

저 낮잠도 자고 그랬어요~친정엄마처럼 첫째랑 쿵짝잘맞춰주신게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3주가 지나가고 이제 조금씩 혼자서 아이보는게 적응이 되는거같아요

마스크 종일 쓰고 얼마나 힘드셨을까...

갑자기 오늘 문뜩 그생각이 들더라구요

감사한맘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