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은 2주 또는 3주 중 고민하다가 지인들이 2주 진행하다가 연장은 안되기에 3주 추천을 많이 해줘서 3주 계약하기로 했다. 위드맘 케어에 전화했을 때 혹시 경력이 오래되신 관리사분을 지정 할 수 있다면 비용 지불을 하고라도 계약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위드맘 케어 소속 관리사분들은 대부분 경력이 어느 정도 있는 분들이라 비용 추가 없이 진행해도 믿고 맡겨도 된다고 말씀하셨다. 상담 후, 계약하기로 하고 보내주신 사이트에서 신청서를 작성했다. 출산 예정일, 집 주소, 요청 사항 등등을 기입했다. 내가 요청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시간 관리 확실하신 분

- 말수 적고 차분하신 분

- 위생관리 철저하신 분

- 종교활동 안하시는 분

추가로 대중교통 이용 안하시고 자차 소유 하신분을 요청할까했지만 자차 소유하신 분은 거의 없다고 하셨고 우리집 주변 주차 공간이 마땅치 않아 이부분은 따로 요청하지 않았다.
계약금 10만원 입금했고, 나머지 금액은 출산 후 조리원에 있을 때 연락드려 성남사랑상품권 원격 결제로 진행했다. 총 금액은 91만 8천원. 조리원 입소 후, 업체에 연락해 퇴소 날짜를 말씀드리고 집에 가는 날부터 관리사님이 출근하실수 있게 요청드렸다. 며칠 후 연락이 왔는데 일정이 맞지않아 퇴소일 이틀 뒤부터 출근이 가능하다고 하셨다.
퇴소일 이틀 뒤부터 박@선 관리사분이 오셨고 총 15일 우리집에서 근무하셨다. 새벽에 수유하느라 잠이 부족하기에 관리사님 출근하시면 나는 점심때까지 푹 잘 수 있었다. 내가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마스크 착용하고 근무해주셨다. 집에 있는 식재료로 밑반찬도 만들어주시고 김밥, 유부초밥, 닭볶음탕 등 다양하게 차려주셨다. 양도 많이 만들어주셔서 퇴근하고 온 남편이 먹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샐러드도 매끼니마다 챙겨주셨고, 저녁에 먹을 수 있게 과일도 준비해주시고 퇴근하셨다. 아기가 자는 동안에는 부엌 살림살이 정리도 깔끔하게 해주셔서 관리사님이 가신 후에도 정돈된 상태로 지낼 수 있다. 아기 수유텀도 잡을 수 있게 도와주시고, 태열 때문에 열꽃이 피어 조금 시원하게 지내야하고 아기 옷도 여름옷으로 입히라고 알려주셨다. 오후에는 아기 목욕시켜주시고, 이른 저녁으로 먹을 수 있게 차려주셨다. 사소하게 궁금한 것들도 여쭤보면 경험상 아시는 내용을 잘 답변해주셨다.

지나고보니 3주가 꽤 빠르게 지나갔고, 2주 했으면 더 힘들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리사님 덕분에 3주 동안 편히 지내고 집안일 뿐만 아니라 아기 케어도 많이 배울 수 있어 도움 많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