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 결정하면서 카페에 검색많이하고 후기죄다읽으면서 생각보다 서초쪽 도우미 후기글이 없어서
정보공유겸 남겨요!

조리원을 2주 이후
산후도우미는 서울시 지원 2주 가능하다는것을 알고
기간에 대한 고민을 많이했어요

조리원 나와서 50일 이전이 제일 힘들다는데
추가로 더 할까말까
예민한성격은 아니지만 주관과 고집이 뚜렷한터라
누군가 제방향과 다른 코칭을 하면 더 힘들지 않을까 스트레스받지않을까 걱정했어요.

주변 친구들 얘기도 많이듣고
낮에 잠이라도 자자 싶어서 국가바우처 2주+사비1주로
총 3주 예약했고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해요
욕심같아서는 4주하면 더 좋았을것같아요ㅋㅋㅋ

업체 선정에 고민이 많았는데
관리사님은 그야말로 사바사 케바케 복불복일거라 생각하고
기본적으로 업체의 신뢰도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고
최근 후기나 동네 후기가 불만족 후기가 있는곳은 지양했어요

아이미래로 마더앤베이비 이레아이맘 등
서초 산후도우미 라고 검색해서 나오는 후기들을 거의다 읽었고
질문할 항목들 정해서
상기업체들에 전화해서 같은 질문을 쭉 반복했어요
친절하고 체계적으로 잘설명해주는곳들 표시해두고
국가에서 후기로 점수매기는 사이트?들어가서 비교해봤어요

최종후보중
이레아이맘은 업체규모가 커서 도우미교체가 쉬울것같았지만 평가점수가 왜인지 너무 낮아서 제외했고
아이미래로가 이것저것 고려했을때 제일마음에 들었으나
출산 2주전에 전화했더니 이미 예약이 마감되어서 아쉽게 못했어요ㅠ
차선으로 선택한곳이 위드맘케어 였고
지역카페에 최근 이용자 평이 좋고 상담도 친절하고 솔직했고 (저희동네가 좀 멀어서 관리사들의 선호도가 떨어지지만 배정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말)점수도 무난하여 선택하게 됐어요.
결과적으로 너무 만족했어요 :)
자비연장을 업그레이드등급으로 하니
국가바우처기간도 업그레이드된 등급으로 지정해주신다 하셨어요
이부분은 내부적으로 정확히 나눠서 관리되는지는 잘모르겠으나 제가 만난관리사님은 확실히 좋았네요.

윤진*관리사님이셨는데
(굳이 홍보 안해주셔도 된다고 하셨지만 정말 추천이라 실명남겨요)
나름 경력도 좀 있으시나 연세도 50대후반으로 젊으신 편이고 아기 케어 참 잘해주시고 많이 알려주셨어요
관리사는 엄마의 성향과 맞는지 여부가 제일 중요한것같아요

전 살림보다는 애기케어 잘해주십사 부탁드렸고
로봇청소기 물걸레로봇청소기 건조기
분유제조기 스팀소독기등 가전으로 많이 준비해두어
청소나 열탕등 살림시간을 줄였어요.

식사도 원래 아침은 안먹어서
출근하시면 같이 커피한잔 내려 티타임하고
점심 저녁은 제가 말씀드리는 메뉴로 다양하고 2~3가지 깔끔하게 준비해주셨어요.
바지락칼국수 매생이떡국 등갈비찜 등 한그릇 음식이나
고향음식인 빨간소고기뭇국 방아부침개등 맛있고 만족스럽게 잘 먹었어요.
제 식사는 그렇게중요하지않다고 말씀드렸으나
늘 잘챙겨주셔서 몸조리 잘했어요.
특히 도우미기간 끝나고나니 새삼 끼니 잘 챙겨주신게 더 감사하네요 ㅠ

제일 좋았던부분이 아기케어인데
3.8키로 우량아로 태어나 조리원끝나고 이미 4.5키로 넘었던 우리아기 힘드셨을텐더 넘나 예뻐해주셨어요
초산이라 모르는것들 하나하나 물어보면 다 잘알려주시고
잘모르는 상황이생기면 동료들한테 물어봐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제가 고집도 세고 주관이 뚜렷해서 살림이든 육아든 강하게 고집하시거나 가르치시면 갈등생길까봐 걱정했는데
늘 제얘기먼저 들어주시고 수용해주시고 거기에 본인경험을 나눠서 더해주셔서 많이 공부도 되고 도움도 되었어요!
도우미기간동안 아기가 원더윅스도 오고
배앓이도 와서 넘 힘들었는데 같이 이것저것 해보고 많이나아지기도 했구요^^

남편 시간이 안되서 예방접종도 미뤄놨는데
관리사님이 먼저 가자고 해주셔서
초보엄마 병원외출도 무사히 잘 다녀오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케어해주셔서 전 가방만 들고 다녔네요ㅋ

틈나면 혼자 산책이라도 다녀오라고하시고
늘 많이 배려해주셔서 믿고 여기저기 외출다니고 잠도많이잤구요
마지막날은 남편이랑 데이트라도 하고 오라 배려해주셔서
외출해서 느긋하게 오마카세도 먹고 드라이브도하고
대형마트가서 장도 보고 ㅋㅋㅋ
아기낳고 첨으로 느긋한 시간보냈어요!
아기가 거의 6키로에 육박하고 많이커서 잘안자고 힘드셨을텐데 넘감사했어요ㅜㅠ
지금 생각해도 넘 좋았고 잘했다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