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주 7일에 수술로 둘째 낳고 병원에서 5박 6일 입원 후 조리원에 2주 들어갔어요.

조리원에서 푹 쉬어야지 했던 제 바램은 물거품이 되고 잦은 모자동실 시간 때문에 푹 쉰것도 아니고 집에서 혼자 애 돌본 느낌으로 2주를 어영부영 보냈어요. 음식은 워낙 병원밥에 질려서 그것보다 맛있으면 됬다 했는데 어쩜 조리원 밥이 그렇게 맛 없을 수 있는지.. 오죽하면 과자로 떼울때가 많았답니다 ㅠㅠ

정말 조리원 잘못 선택 했다 싶었는데 산후도우미님은 좋은 분 오셔야 할텐데 하면서 걱정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었어요. 둘째라 4주 신청을 했는데 안맞는 분 오면 어쩌나 걱정하던 찰나에 위드맘케어 산후도우미님이 오신 첫 날 저의 바램에 모든 조건을 갖추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첫째. 아기를 정말 진심으로 대해주시는 분

둘째. 깔끔하신 분

셋째. 요리 잘해주시는 분

이 셋중에 가장 중요한건 첫째겠지요. 요즘 워낙 흉흉한 뉴스가 많아서 너무 걱정됬는데 이모님은 아기를 진짜 사랑해주시는게 눈에 보여서 안심이 되었어요. 애기가 잘때까지 계속 안아주시고 말도 걸어주시고 노래 불러주셔서 애기가 평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시더라구요. 손탄다고 안 안아주시는 분들도 많은데 애기가 푹 잠들때까지 꼭 안고 계셔주시고 너무 엄마로써 안심되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잘 쉴 수 있도록 애기에 대해서는 신경 안쓸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제가 조리원에서 너무 질렸던 음식.. 이모님은 집에 있는 재료로 뚝딱 뚝딱 음식도 맛있게 해주시고 우리 첫째도 투정 안하고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

여러모로 신경쓰이는게 많은 기간인데 제 맘이 편하도록 도와주셔서 평안하게 조리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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